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이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대규모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모노폴라 고주파 의료기기 세르프의 최신 임상 성과를 공유하고, 각국 의료진 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르프는 지난 9월 글로벌 3,000대 판매 기록을 달성하는 등 주요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아카데미'에는 한국과 북미(미국·캐나다·멕시코) 245개 기관의 의료진 등 5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전 등록이 조기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북미 지역 최초로 '세르프 마스터클래스'가 병행된 점이 특징이다. 세르프 마스터 클래스는 세르프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고도화된 시술 테크닉과 복합시술 프로토콜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미국 뉴욕의 피부과 전문의 매크린 알렉시아데스 박사가 세션 발표를 맡았고, 이어진 패널 토론을 통해 세르프의 임상 성과와 시술 노하우가 다뤄졌다.
한국 의료진의 발표도 주목을 받았다. 힐하우스피부과 이도영 원장은 'K-뷰티의 기준을 정의한다'는 주제로 한국 미용의료의 최신 트렌드와 차별화된 시술 철학을 소개했다. 이 원장은 미용의료의 패러다임이 단순히 주름을 개선하거나 얼굴의 윤곽을 변화시키는 것을 넘어, 피부 본연의 건강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미용의료 특유의 경쟁력으로 세르프를 비롯한 다양한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와 스킨 부스터, 주사 시술 및 콜라겐 자극제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복합 시술 전략을 강조했다.
이어 세르프와 레이저 의료기기 '라셈드 울트라'를 결합한 복합 시술 'K-럭스'를 주제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과 북미 의료진이 함께 K-뷰티 기반의 시술 접근법을 논의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EMEA 레이저 앤드 사이언스 심포지엄 2026'을 개최하며 세르프의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공식 출시 행사를 병행했다. 행사 현장에는 △러시아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영국 △중동 등지의 의료진 포함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르프는 최근 비침습적 피부 미용 치료를 위한 장비로서 유럽 의료기기 규정(EU MDR)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행사에서 니킬 나트와니 EMEA 부사장은 세르프를 공식적으로 소개하고,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사용한 환자에 대한 세르프 시술 결과, 임상 경험 기반의 시술 노하우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EMEA 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조사 '스킨사이트 2026' 결과를 통해 현지 환자의 수요를 소개했다. 한국에서는 전수일피부과의 전수일 원장이 연사로 나서 패널 토론과 라이브 시술 세션 등을 통해 한국에서의 세르프 시술 프로토콜을 소개했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관계자는 “이번 북미·유럽 콘퍼런스에서 세르프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의료진의 신뢰를 얻으며 빠르게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한국 의료진의 시술 철학과 노하우가 해외 의료진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과 글로벌 의료진을 잇는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