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여가 플랫폼 '놀(NOL)'에서 일부 임직원·협력사 관계자에 이어 국내 숙소 예약 고객의 개인정보까지 유출됐다. 지난 22일에 이어 잇따라 침해사고가 발생하면서 외부에 고객 이름·연락처 등과 예약한 숙소 상품과 구매 금액, 이용일자까지 외부에 노출됐다.
놀유니버스는 26일 “당사 시스템 대상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인해 구 인터파크투어 국내숙소 예약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2일 오전 2시 5분 발생했다. 외부 공격자가 시스템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구 인터파크투어 국내숙소 예약자 정보 조회 기능에 비정상적으로 접근했다. 유출된 정보는 예약일 기준 지난 2월 15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구 인터파크투어에서 이뤄진 국내숙소 예약 건이다. 항목은 회원 아이디, 회원번호, 예약자명, 이용자명, 전화번호, 이메일주소, 상품명, 구매금액, 이용일자 등 9개다.
놀유니버스는 인터파크투어의 항공·해외숙소·투어·티켓 예약과 놀 서비스 예약은 이번 유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지에는 피해 고객 수와 유출된 예약 건수를 밝히지 않았다.
놀유니버스는 보안 취약점 개선을 위해 일부 과거 예약내역 조회 기능을 일시 중단했다. 회사는 유출 대상 예약 기간과 조회 중단 범위가 다르다고 안내했다. 조회 기능을 신속히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놀유니버스는 지난 22일에도 임직원·협력사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24일 정밀조사 중에 추가 유출항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존 이름·전화번호·회사 이메일·사번에 '내부 시스템 접속용 비밀번호(암호화)'가 추가됐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