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서 우주로 향하는 길…전문가 60명, 우주항공산업 밑그림 설계

정책·위성·항공·AI 4개 분과로 기업 유치 전략 마련
내달 3일 코엑스서 출범식…2년간 육성 과제·협력 지원

화성시 'MARS 2026' 포스터.
화성시 'MARS 2026' 포스터.

경기도 화성특례시가 전문가 60명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꾸려 우주항공산업 육성에 나선다.

27일 화성시에 따르면 오는 11월3일 오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인공지능(AI) 엑스포 'MARS 2026'에서 '우주항공산업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한다.

추진단은 향후 2년간 지역 우주항공산업의 육성 방향과 핵심 과제를 마련하고 대외 협력을 지원한다. 고문단 7명과 정책·기획 7명, 우주 19명, 항공 10명, AI 17명 등 4개 분과 53명으로 구성된다.

정책·기획 분과는 산업 육성 조례 제정과 정부 공모사업 대응, 특화단지 지정, 중장기 정책 로드맵 수립을 맡는다. 우주 분과는 저궤도 위성과 위성 부품·소재 개발, 우주 데이터 연계, 유망 기업 유치 방안을 검토한다.

항공 분과는 도심항공교통(UAM)과 AI 드론, 미래 항공기체·부품 제조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AI 분과는 우주항공 데이터 융합과 지능형 관제, 로봇·기계가 현실에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 자율화 기술의 현장 적용을 지원한다.

고문단에는 김승조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등이, 분과별로는 김선우 세종대 교수와 최경일 KT SAT 대표이사, 강왕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단장,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 간부와 공공기관장으로 구성된 별도 지원단은 행정·재정적 연계를 담당한다.

화성시는 민선 8기 우주항공산업 전담조직(TF)을 구성한 뒤 전문가 회의와 기업인 간담회 등을 통해 육성 방향을 검토해 왔다. 2027년에는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해 특화분야와 기업 지원·유치 전략, 단계별 실행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추진단은 화성시의 우주항공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기업 유치와 산업 혁신을 실현하는 거버넌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화성형 우주항공 클러스터'를 완성해 관내 기업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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