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혈액암 병용 임상 고용량군 5명 2년 생존…기술이전 추진

면역세포 증폭제 추가…초기 평가 16명 중 14명 반응
후속 연구서 조기·반복 투여…안전성·치료 지속성 평가

네오이뮨텍 로고.
네오이뮨텍 로고.

T세포 기반 면역치료제 개발기업 네오이뮨텍(대표 김태경)이 혈액암 치료제에 신약 후보물질을 추가 투여한 임상에서 환자 5명의 2년 생존을 확인했다.

네오이뮨텍은 CAR-T 치료제와 T세포 증폭제 후보물질 'NT-I7'을 함께 사용하는 임상 1b상 'NIT-112'의 장기 추적에서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T세포는 백혈구의 한 종류로, 암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고 다른 면역세포의 활동을 돕는다.

CAR-T는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세포를 찾아 공격하도록 유전자를 바꾼 치료제다. 네오이뮨텍은 CAR-T 투여 후 T세포의 증식과 생존을 돕는 NT-I7을 추가해 치료 효과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있다.

이번 분석 대상은 기존 치료 후 암이 재발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중 고용량 NT-I7을 투여받고 임상시험 계획서를 준수한 5명이다. CAR-T 투여 21일 뒤 NT-I7을 한 차례 추가 투여했으며, 지난달 17일까지 확보한 자료에서 모두 CAR-T 투여 후 24개월 시점에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 과정에서 나타난 가장 좋은 반응을 기준으로 보면 4명은 검사에서 암 병변이 사라졌고, 1명은 병변이 줄었다. 다만 2년 시점의 생존이 확인됐다는 것이 모두 재발 없이 암이 사라진 상태를 유지했다는 뜻은 아니다.

이번 결과는 비교 대상 환자군 없이 진행한 임상에서 일부 환자 5명을 분석한 자료다. 따라서 CAR-T만 투여했을 때보다 생존 가능성을 높였는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네오이뮨텍에 따르면 앞서 학술지에 발표한 초기 임상에서는 치료 효과를 평가한 16명 중 14명에게서 암 병변이 줄거나 사라졌다. 이 가운데 12명은 검사에서 암 병변이 사라지는 반응을 보였다. NT-I7 투여 후 CAR-T 세포가 다시 늘어난 환자는 13명이었다.

안전성을 평가한 17명 중 8명에서 NT-I7 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났으며 모두 1~2등급이었다. 투여 이후 새로 발생한 과도한 면역반응인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이나 면역세포 치료와 관련된 신경독성, 용량 증량을 제한하는 독성은 보고되지 않았다.

후속 임상 'NIT-126'에서는 CAR-T 투여 후 10일과 31일에 NT-I7을 두 차례 투여한다. 첫 투여 시점을 앞당기고 횟수를 늘렸을 때 안전성과 CAR-T 세포의 증식·지속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핀다. 네오이뮨텍은 병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 등과 기술이전 협의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경 대표는 “이번 장기 추적 결과와 CAR-T 세포 재확장 데이터는 치료 효과의 지속성을 높일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자료”라며 “후속 임상에서 투여 시점과 반복 투여 전략을 평가하고 잠재 파트너사와 협의해 면역항암 영역의 기술이전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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