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AI 콜로키움] ③ 대학 강점에 지역산업 접목…문제 해결형 AX 인재 키운다

지난 28일 목원대에서 열린 'AI 교육혁신 콜로키움' 3차 간담회에서는 충청권 13개 AI·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특화산업 연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28일 목원대에서 열린 'AI 교육혁신 콜로키움' 3차 간담회에서는 충청권 13개 AI·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특화산업 연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대학 인공지능(AI) 교육이 지역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역할로 확대되고 있다. 대학별 강점과 지역 특화산업을 결합한 교육을 확대하고 기업의 실제 수요를 교육 과정에 반영해 창업·취업까지 연결해야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지난 28일 목원대에서 열린 'AI 교육혁신 콜로키움' 3차 간담회에서는 충청권 13개 AI·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특화산업 연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대학의 AI 교육혁신이 특정 학과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학 전체의 전공 역량을 AI와 결합하고 지역 기업과 공공기관이 당면한 문제를 교육 과정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상수 목원대 교수는 대학의 AI 전환 성과를 지역에 확산하는 'AI 대학도시' 구상을 소개하면서 “AI 전공 외에도 43개 학과를 지역산업과 연계하고 전공 지식에 AI를 접목하는 AI 스마트랩을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AI중심대학사업이 특정 학과나 단과대학의 사업이 아니라 대학 전체의 사업으로 인정받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목원대에서 열린 'AI 교육혁신 콜로키움' 3차 간담회에서는 충청권 13개 AI·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특화산업 연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28일 목원대에서 열린 'AI 교육혁신 콜로키움' 3차 간담회에서는 충청권 13개 AI·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특화산업 연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대학이 잘하는 분야와 지역의 주력산업을 결합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꼽혔다. 건양대는 대전의 의료·바이오와 논산의 국방산업을 연계한 AI 특화 교육을, 순천향대는 의료 역량을 천안·아산의 반도체·모빌리티·디스플레이 산업에 접목하는 방향을,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공공 수요를 기술과 서비스로 해결하는 거브테크를 제시했다.

전창완 순천향대 교수는 “대학이 잘하는 분야로 지역을 살리는 동시에 지역의 주력산업을 대학이 도와야 한다”며 “기존 지역산업에 대학의 강점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실문제를 학생 수준에 맞는 교육과제로 설계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단순히 기업에서 과제를 받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 제공과 과제 범위, 멘토링 방식까지 사전에 조율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태우 우송대 교수는 “기업과 실제 데이터를 제공하는지, 프로젝트 범위는 어디까지인지, 기업은 어떤 역할로 참여할 것인지 사전 협의해야 한다”며 “기업의 실제 현장 문제와 데이터를 활용하고 교수와 기업이 함께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목원대에서 열린 'AI 교육혁신 콜로키움' 3차 간담회에서는 충청권 13개 AI·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특화산업 연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 28일 목원대에서 열린 'AI 교육혁신 콜로키움' 3차 간담회에서는 충청권 13개 AI·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특화산업 연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지역 기업과 학생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장치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충남대는 기업과 기관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과제와 데이터를 등록하고 학생이 관심 분야를 선택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지역산업 수요 데이터베이스(DB)'를 구상하고 있다.

김종익 충남대 교수는 “기업은 학생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모르고 학생은 지역 기업이 무엇을 하는지 모른다”며 “기업의 수요와 데이터를 등록하고 학생들이 관심 있는 문제를 선택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서로를 알아갈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장섭 KAIST 교수는 “교과목과 교육방식을 개선하면서 교육 결과물이 실질적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고 학생에게는 창업 기회로 이어지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면서 “대학이 충분히 고민해 세운 계획을 바탕으로 기초·전공·융합교육과 산학협력을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번 3차 간담회에는 AI중심대학으로 전환한 순천향대·건양대·고려대 세종·목원대 등 4곳과 SW중심대학인 충남대·KAIST·공주대·선문대·우송대·대전대·청주대·한국기술교육대·호서대 등 9곳이 참여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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