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너가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해커톤 '엑스톤(.EXE-THON) 2026'을 개최한다.
이번 해커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국민 AI 경진대회'와 연계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 일환이다. 11일까지 선착순 200명(팀)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정·제조·영업·자영업 등 직무와 업종 제한은 없으며 만 40세 이상 개인 또는 최대 3인이 팀으로 누구나 무료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주제는 '직접 겪은 업무 문제를 해결하는 AI 에이전트'다. 현장에서 쌓은 판단 기준과 업무 요령을 AI 에이전트로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대회명 '.EXE-THON'은 운용체계(OS) 윈도 실행 파일 확장자 '.exe'와 해커톤 합성어로, 노하우를 실행하는 에이전트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참가는 퇴직 예정자의 노하우를 문답으로 남기는 인수인계봇, 출하량·재고 시트의 불일치를 찾아내는 검수 에이전트, 단골 손님 문의에 사장님 말투로 답하는 가게 응대 에이전트 등 매일 부딪히는 업무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전트를 구상·실현하면 된다.
개발 언어와 결과물 형태에도 제한이 없다. 코딩이 낯선 참가자는 팀원과 협업하거나 클로드 코드, 코덱스, 커서 등 AI 코딩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
결과물은 실제 동작해야 하며 '라이너 모델 API'와 '라이너 서치 API·MCP' 중 하나 이상을 활용해야 한다. 라이너는 참가가 확정된 모든 팀에 라이너 플랫폼 크레딧을 지원, 참가자가 비용 부담 없이 API를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오는 25일까지 2주간 에이전트를 개발한 뒤 소스코드, 5분 이내 데모 영상, 기획서를 제출한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팀은 12월 5일 라이너 본사에서 열리는 결선에 진출한다. 과기정통부 장관상(대상) 등 3명의 수상자를 선발하며 총상금은 900만 원이다.
라이너는 이번 해커톤을 통해 현장의 암묵지를 AI 에이전트로 전환한 사례를 발굴해 라이너 API 실무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숙련된 현장 전문가들이 노하우를 AI 에이전트로 구현해 반복 업무는 덜고, 경험과 판단이 필요한 일에 집중하는 방법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누구나 자신의 경험을 실제로 동작하는 AI로 만들 수 있도록 라이너 API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너는 지난달 일상 속 통념을 학술적으로 검증하는 '제1회 라이너 스콜라 연구공모전' 참가자도 모집한 바 있다. AI를 활용해 논문 근거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논리적 결론을 도출하는 능력을 중점 평가하는 대회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