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농건설기계, 우즈베키스탄 수출길 넓혔다…중앙亞 신시장 공략 '청신호'

전북 농건설기계 우주베키스탄 수출 시장 개척.
전북 농건설기계 우주베키스탄 수출 시장 개척.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역 농·건설기계 산업의 수출 판로를 다변화하고 신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마케팅 지원에서 가시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

도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최한 '찾아가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4721만 달러(한화 약 613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과 10건(26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MOA)을 성사시키며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타슈켄트 현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도내 유망 농·건설기계 기업 7개사가 참가해 우즈베키스탄 유력 바이어들과 심층적인 1:1 수출 상담과 현지 시장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찾아가는 수출상담회'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재)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가 함께 운영하는 '농·건설기계기업 글로벌 전환 가속화 지원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특정 지역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개선하고 잠재력이 높은 유망 국가를 타깃으로 삼아, 진성 바이어 발굴 및 매칭부터 현지 상담장 운영, 전문 통역 제공까지 해외 판로 개척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현지 유력 바이어 32개사와 98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루어졌다. 참가 기업들은 트랙터, 곡물건조기, 파종·정식기, 시설원예용 농기계, 밭작물·사료작물 수확기, 특장차용 제어시스템 등 주력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의 토질과 기후, 영농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기술력이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다수의 기업이 현장에서 즉각적인 MOU를 체결하였고 그 중 45만 달러의 MOA(합의각서)가 이루어져 향후 본계약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도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도내 농·건설기계 기업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농업 현대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앙아시아를 비롯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수출 성장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이번 우즈베키스탄 상담회는 도내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현지에 직접 알리고 탄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단발성 상담에 그치지 않고 기업 맞춤형 패키지 지원, 해외 유명 박람회 참가, 기술 교류 등 다각적인 후속 프로그램과 연계해 글로벌 시장 안착을 끝까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이번 상담회에서 발굴한 바이어 네트워크와 협약 건들이 실제 수출로 직결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도내 농·건설기계 기업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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