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아델, 나쁜 단백질만 제거 '차세대 치매치료제' 개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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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대표 윤승용)이 알츠하이머 치매 원인인 나쁜 타우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항체를 개발, 내년 전임상 시험에 착수한다. 정상 타우 단백질은 그대로 두고 변형된 단백질만 제거하거나 억제하는 치매 치료제 개발이 목표다.

아델 연구진이 치매 치료제 연구를 하고 있다.
<아델 연구진이 치매 치료제 연구를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나 변형된 타우 같은 나쁜 단백질이 축적돼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타우 단백질이 질병의 직접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연이어 나왔다. 그러나 어떤 변형을 치료해야 할지 몰라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다. 타우 단백질은 세포 안에 존재해 항체가 접근하는 것도 쉽지 않다.

아델은 2016년 윤승용 서울아산병원 뇌과학교실 교수가 창업한 회사다. 윤 대표는 오랫동안 치매를 연구하다 변형된 타우는 세포 바깥으로 나와 다른 세포로 전파되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활용, 정상 타우는 건드리지 않고 바깥으로 나온 변형 부위만을 선택해서 억제·제거하는 항체를 개발했다.

이를 적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 'ADEL-Y01'은 현재 전임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말 임상시험위탁기관(CRO)으로부터 개발한 세포주를 양도 받아 내년 상반기 전임상에 착수한다.

임상1상 착수는 2021년 상반기를 목표로 한다. 신약후보물질 최적화에 성공한 다음 기술 수출 등 상업화를 추진한다. 동시에 치매 조기진단 키트도 개발한다. 항체가 최적 효과를 낼 환자를 선별하고 추가로 치매 진단까지 가능한 기술 구현이 목표다.

아델 로고
<아델 로고>

윤승용 아델 대표는 22일 “타우 단백질 가운데 변형된 것을 잡아내는 것이 기존 치료 후보물질과의 차별화 요소”라면서 “기존 타우 단백질 타깃 임상 시험하고 있는 물질과 비교, 우월한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기업 현황>

[미래기업포커스]아델, 나쁜 단백질만 제거 '차세대 치매치료제' 개발 속도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