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 "산업포장, OT보안 개척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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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

“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 솔루션을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민간에서 시도하지 않던 국가기반시설 보호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일용 앤앤에스피 대표는 정부가 수여하는 '제9회 정보보호의 날' 정보보호 유공자 시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산업 개발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한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산업포장을 수여하면서 “앤앤에스피는 국내 기업 최초로 국가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 보호를 위한 스마트 산업보안 연구개발을 추진했으며 국내 최초로 운영기술(OT) 망 관제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공적을 밝혔다.

앤앤에스피는 2003년 12월 설립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산업보안 기업이다. △스마트 산업보안 △ICT 인프라 설계·구축 △정보 시스템 운영과 유지보수 등 아웃소싱 △정보기술(IT)과 OT망에 대한 취약점 분석, 모의해킹 등 컨설팅을 주 사업으로 수행한다.

스마트 산업보안 연구소를 통해 개발하는 산업보안 시스템 특화 보안 솔루션이 주력이다. 대표 솔루션으로 '앤넷다이오드'와 '앤넷다이오드듀얼' '앤넷트러스트'가 있다. OT 지능형 보안관제를 위한 엔드포인트탐지대응(EDR) 솔루션과 네트워크탐지대응(NDR) 솔루션도 보유했다.

이들 솔루션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에너지 분야와 서울·대구·인천 등 전국 각지 상수도사업본부, 항공·철도·교통·국방 등 국내 기반시설 곳곳에 도입돼 내외부 보안 위협으로부터 국민 삶을 보호한다.

앤앤에스피가 불모지에 가까웠던 국내 OT 보안 시장을 개척한 공로가 인정됐다. 앤앤에스피는 설립 이후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공급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기존 솔루션만으로도 시장 입지가 굳건, 다른 솔루션 연구개발 사업에 뛰어들 필요가 없었다.

OT 보안에 뛰어든 건 국내에도 이 분야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대표 결단 아래 앤앤에스피는 1년 반에 걸친 OT 보안 연구개발에 '올인'했다. 2013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글로벌 OT 보안 업체도 대부분 이 무렵 창립됐다.

업력 10년이 넘은 중소기업이 새로운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김 대표는 “당시 OT 보안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었던 건 그때까지 축적한 회사 자본과 기술력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면서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국가에 필요한 산업보안 연구개발을 시도, 또 다른 성공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앤앤에스피는 일방향 기술로 국내외 특허를 획득했으며 이번 산업포장 외에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앤넷다이오드'로 국가기반시설 보호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경계보안 솔루션과 OT 보안관제 솔루션을 고도화해 다양한 융합보안 수요를 충족하고, 원천기술 개발 기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국가 보안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