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이 또다시 거센 유동성 폭풍에 휘말렸다. 15일 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급락하며 양 시장 모두에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우려가 다시 불어닥친 탓이다. 문제는 악재가 터질 때마다 되풀이되는 우리 증시의 유독 취약한 변동성이다. 이번 급락은 분명 미국 물가 충격에서 비롯됐지만, 정작 원인을 제공한 뉴욕증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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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증시, 충격을 경쟁력으로 메우자2026-10-15 17:30 -
현대차 인도 도전, 이제부턴 결실로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진출 30주년과 함께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에 푸네 신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연간 100만대 생산 체제'에 돌입했다. 기존 첸나이 1·2공장에 이어 첨단 스마트 거점인 푸네 공장이 가동됨으로써 현대차의 인도 현지 생산과 수출 전진기지 구축은 확고한 반석 위에 올라섰다. 동시에 현지 자동차 완성차 메이커 최초로 '승용차 누적 수출 400만대'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것은 30년 전 과감했던 진출과 개척 노력이 이제 풍성한 결
2026-10-14 18:30 -
한국전자전(KES), 오늘을 넘어 미래로대한민국 첨단 기술의 오늘과 내일을 한눈에 조망하는 '한국전자전(KES) 2026'이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올해 전시는 'AI 인 모션(기술을 넘어 현실로, 상상을 넘어 움직임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인공지능(AI)이 이제 손에 잡히는 실행 인프라로 전환돼 산업 현장과 국민 일상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었음을 선언하는 강력한 메시지다. 나흘간 펼쳐질 이번 행사가 대한민국 AI 실행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원대한
2026-10-13 17:00 -
AI해킹, 보안·대응체계도 진화해야최근 금융권을 덮친 연쇄 해킹 사태는 우리 사회의 사이버 보안 패러다임 전체에 근본적인 대전환을 요구하며 날아든 엄중 경고장이라 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공격 정황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보안은 이제 특정 금융회사나 개별 공공기관의 방어력에만 의존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님이 입증됐다. 국가나 사회 전반의 방어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범사회적 보안의식을 새롭게 정립하는 것이 시급한 국가적 과제로 대두됐다. 본지가 12일 마련한 산·학
2026-10-12 19:00 -
히트펌프 용량기준, 산업계 보단 앞서가야정부가 산업계와 대형 건축물의 청정 열사용 확대와 함께 녹색대전환(K-GX)을 위한 '히트작'으로 히트펌프 보급 확대를 대대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탄소 중립과 전기화(Electrification) 병행 흐름 속에서 대형 건물과 산업 현장의 열에너지 구조를 바꿀 핵심 대안으로 히트펌프를 낙점한 것이다. 그러나 화려한 정부 구상과 달리 정작 현장을 뒷받침해야 할 우리나라 시험·인증 체계는 굼뜨기 짝이 없다. 정작 산업계와 건물 수요자 쪽 용량 수준
2026-10-11 16:00 -
다섯번째 누리호, 우주산업 도약대로7일 낮 12시 25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우주 영토를 또 한 번 넓혔다. 발사에서부터 고난도 초소형 군집위성 5기 분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순조롭게 전개하며, 대한민국 위성 운용 능력과 발사체 신뢰성을 전 세계에 각인했다. 이번 도전은 우주발사체 기술 확보를 넘어 첫 발사부터 다섯 번째 발사까지 차곡차곡 쌓아온 '독자 우주기술'의 저력이 마침내 우리 우주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파급될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
2026-10-07 18:00 -
AI해킹, 한차원 높인 방어력 갖춰야6일 이재명 대통령과 한성숙 국무총리가 연이어 터진 금융·공공 정보 유출 사고와 인공지능(AI) 유관 해킹에 대해 전례 없는 어조로 강력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하루 국정 최고 책임자들로부터 '정부 최고 단계 경고음'이 동시에 나온 것이다. 이제껏 국가비상사태가 아니면 나오기 힘든 연쇄적인 보안 강화 주문이다. 그만큼 직면한 보안 위협이 자칫 국가급 재앙까지 불러올 수 있을 만큼 위태롭고 엄중한 상황임을 말해준다. 작금의 상황이 유독 우려스러운
2026-10-06 17:00 -
고용영향평가, 일자리 예측 초점 둬야국가정책에 따른 일자리 흐름과 수요를 미리 따져보고 대비하기 위해 도입된 '고용영향평가' 제도가 본연의 기능을 상실한 채 헛돌고 있다. 최근 5년간 진행된 평가의 80%가량이 정책 집행 중이거나 이미 사업이 끝난 뒤에야 이뤄진 전형적인 사후 약방문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시행 전에 선제적으로 인력 수요를 예측하는 사전평가 비중은 2013~2019년 26.5%에서 최근 5년간(2020~2024년) 10.3% 수준까지 쪼그라들었다. 미래 산업
2026-10-05 17:00 -
대미 투자, 수익·성과로만 말하라2000억 달러 규모 대미 전략투자 실행 청사진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한미 간 교역 규모와 굳건한 전략적 우호 관계,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을 고려할 때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인공지능(AI) 패권 선점을 위한 미국의 전력망 확충 수요에 우리 자본과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가스 발전소 시공 경쟁력이 결합하는 것은 산업적 명분도 뚜렷하다. 그러나 한국 시간으로 1일 새벽 일종의 수혜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
2026-10-01 17:00 -
과총 60년, 600년 성장으로 잇자대한민국이 이룩한 눈부신 경제 성취는 세계사적 기적으로 불린다. 전후 최빈국에서 첨단기술 산업을 선도하며 전 세계에 'K-브랜드'의 위상을 우뚝 세운 현재의 모습은 단언컨대 과학기술의 단단한 뒷받침이 없었다면 이루기 힘든 역사였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밤낮없이 연구실 불을 밝히며 국가 발전의 초석을 다진 과학기술인들의 헌신과 땀방울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음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그 위대하고 험난했던 여정 최선두에는 창립 60주년을 맞은
2026-09-30 14:00 -
'AI대학·AX대학원' 교육 바꾸는 시발점으로정부가 29일 발표한 15개 'AX(AI전환) 대학원'과 18개 'AI 중심대학' 선정 결과는 대한민국 교육사에 매우 중요한 분수령이다. 이 사업은 단순한 해당 대학 지원책을 넘어, 인공지능(AI)이 일상화된 시대를 넘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인공일반지능(AGI) 및 인공초지능(ASI) 시대로 나아가는 거대한 문명사적 전환기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기 때문이다. 선정된 대학과 대학원의 어깨는 무거워야 한다. 이들은 단순한 학문 연구 기관에
2026-09-29 17:00 -
수도권 데이터센터 난개발은 막아야수도권 전력계통 포화로 대형 데이터센터의 신규 진입이 사실상 막힌 가운데, 규제 허점을 노린 소규모 데이터센터가 도심 곳곳으로 파고들고 있는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상 전력계통영향평가 면제 기준인 '10메가와트(㎿) 미만'으로 용량을 맞춘 쪼개기 사업이 급증하는 양상이다. 현재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강서구 마곡동, 영등포구 양평동 등에서 추진 중인 10㎿ 미만 프로젝트만 30건이 넘는다. 대다수가 9㎿ 안팎으로
2026-09-28 17:00 -
공공SW, 대기업 참여는 예외적이어야올들어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허용하는 예외심의가 그야말로 폭증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이뤄진 공공SW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심의는 총 53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1.4%나 늘어났다. 불과 7개월 동안에 지난해 연간 심의 물량의 93%가 다뤄진 셈이다. 이 중 43건이 참여 인정돼 81.1%의 높은 인정률을 기록했으며, 예외 인정을 받은 사업 신청 금액은 약 97
2026-09-27 17:00 -
벤처투자 부당회수, 꿈도 꾸지마라22일 국무회의에서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법)' 개정안이 의결됐다. 개정안은 오는 29일 공포돼 내년 3월 30일부터 시행된다. 핵심은 벤처투자 시장에 만연했던 불공정 계약 근절을 명문화한 것이다. 정당한 사유 없이 경영성과 변동을 이유로 한 투자금 조기 회수 강제나 유예기간 없는 상환 통보, 그리고 기업공개(IPO) 무산을 빌미로 투자자에게 유리하게 증권 가격을 깎는 이른바 '리픽싱' 등 벤처기업의 숨통을 조이던 독소조항이 전면
2026-09-22 17:00 -
전자신문 창간 44주년에 부쳐오늘 창간 44주년을 맞은 전자신문이 보는 앞길은 명확하다. 인공지능(AI) 기술 증진과 활용 확대, 그리고 국가·사회·경제 전반의 AI 전환(AX) 촉진은 이제 피할 수도, 피해서도 안 되는 시대적 당위다. 정보통신기술(ICT) 격변기마다 우리 산업이 나아갈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는 자부심의 반석 위에, 어떤 반론과 논쟁이 있다손 치더라도 앞으로 대한민국이 발휘할 글로벌 AX 주도국으로서의 미래를 확고히 새기고, 그 방향에서 흔들리지 않을 것이
2026-09-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