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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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 투자한 예산안, 장기적 설계도 병행해야

    정부가 미래 성장을 위해 과감하게 선행 투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올해 예산보다 12.8%나 늘어난 규모로, 820조9000억원에 달하는 지출액수는 물론 증가폭(12.8%)에서도 엄청난 규모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0.6%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 수치라고 한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법인세와 소득세가 크게 늘어난 덕에 총수입은 880조8000억원, 이에 따라 대규모 지출 확대에도 재정흑자

    2026-09-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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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과학기술자 제도, 성공하려면

    정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인을 발굴·예우하는 '국가과학기술자' 제도를 신설한다. 앞으로 5년간 리더급 과학기술인 100명과 차세대 인재 1000명을 선발해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국가 과학기술 정책 수립에도 참여하도록 한다. 정부는 올해부터 만 55세 이하 리더급 국가과학기술자를 매년 20명씩 선발, 증서·현판 수여, 국가 과학기술 정책 수립 참여, 국가 주요 행사 주빈 초청, 연구 성과 글로벌 홍보, 출입국 패스트트랙 심사 등 혜택을

    2026-08-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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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강국, 전문성 갖춘 인사로 속도 내야

    취임 2년차를 맞은 이재명 정부가 중폭의 두 번째 개각과 함께 참모진 보강을 단행했다. 총 6명의 주요 장관이 교체됐으며,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등 장기간 공석이던 자리에 새로운 인물이 지명됐다. 특히 이번 인선은 AI 분야 요직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이 배치됐다는 점에서 환영받을 만하다. 대표적으로 AI미래기획수석으로 내정된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AI 관련 실무와 정책 경험을 두루 갖춘 적임자로 평가

    2026-08-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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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 지원정책 전환, 경제 체질 전환 분수령 되길

    정부가 22개 부처에 산재해 있는 671개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과감하게 구조조정하고, 4조원의 재원을 절감해 신성장 분야 중소기업 지원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일회성 지원이나 나눠주기식 지원, 성장할수록 혜택이 사라져 기업이 성장을 꺼리게 만드는 '피터팬 신드롬' 등 기존 지원사업의 병폐를 해소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환영할 만하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산업 분야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장기 지원이라는 지원 정책 패러다임 전환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2026-08-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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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생에너지 급증, 내실까지 챙겨야

    정부가 인공지능(AI) 확산, 데이터센터 신설, 반도체 클러스터 신설 등에 따른 폭발적인 전력 수요 증가분의 대부분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용량을 지난해의 6배 수준으로 대폭 증설하겠다는 파격적 계획을 제시했다. 급증하는 첨단 산업의 전력 수요를 탄소중립 흐름에 발맞춰 무탄소 전원으로 채우겠다는 이른바 '전기국가'를 향한 도전적 방향성은 매우 고무적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이상적이고

    2026-08-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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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日 모빌리티 진화 가속하길

    기아가 첫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일본 대표 IT·통신기업 NEC에 공급하며 현지 B2B 혁신모빌리티시장 포문을 열었다. 단순 완성차 판매를 넘어 현대차그룹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레오스 커넥트'와 관제 솔루션 '플레오스 플릿' 등 소프트웨어(SW)까지 결합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 솔루션 공급이란 점에서 산업적 의미가 크다. 누가 보더라도 세계 최고 수준의 완성차 제조국이자 구석구석 촘촘한 대중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일본 시장에

    2026-08-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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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윤리, 정의로운 활용 첫걸음이다

    정부가 24일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윤리원칙'을 확정·의결했다. 이번 제정 원칙에서 AI는 인간의 존엄성, 사회의 공공선,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3대 가치로 삼으며, 인간중심성·프라이버시 보호·공정성 및 포용성·책임성·안전성·신뢰성·투명성을 지켜야 할 7대 원칙으로 잡았다. 이는 단순한 모범 답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와 공급자는 물론 이용자와 정부 등 사회 구성원 전체가 준수해야 할 자율 규범의 성격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

    2026-08-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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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LP기술 선도력 빛낼 규격 만들자

    한국 반도체가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패널레벨패키징(PLP)을 한발 앞서 확보하고도 규격 때문에 제 발목을 잡고 있는 듯하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팬아웃(FO)-PLP를 상용화하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율과 생산효율을 극대화할 최적의 기술을 먼저 찾았다. 그러나 반도체 생태계 내 통용 기준 부재로 이 기술 주도권을 잡기는커녕 관련 장비와 소재 업체까지 산업 표준화 적정성을 높일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 가장 치명적인 문제

    2026-08-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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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투자, 지속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벤처 투자가 다시 용틀임하고 있다. 올해 들어 반년 만에 벤처투자액이 9조원 가까이 몰리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금까지 주로 소문과 테마에 얽혀 뭉터기 돈이 쏟아지던 것과 달리 실력으로 검증되는 기술분야에 대형 투자가 집중되는 경향을 분명히 했다. 이같은 흐름이 갖는 진정한 가치는 단순한 양적 팽창이 아니라 투자 자금이 흘러 들어간 '방향성'과 '질적 변화'에 있다. 무엇보다 인공지능(AI), AI 반도체, 로보틱스 등 딥테

    2026-08-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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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X 1년, 성과에 더 집중해야

    다음달 10일이면 K-제조업 AI 대전환 선언이라 할 수 있는 'M.AX(제조 AI 전환) 얼라이언스'가 출범 한 돌을 맞는다. 제조업을 둘러싼 구조적 한계는 여전히 진행형이지만, 제조 현장의 변화·개선 노력이 곳곳에서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수십 년간 베테랑의 '감'에 의존하던 암묵지가 데이터로 표준화되고, 물류 병목 해소와 예지보전, 위험 공정의 무인화까지 이뤄지며 자율제조의 가능성을 하나하나 쌓아온 시간이었다. 1년이라는 비교적 짧

    2026-08-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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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여당대표, 산업·경제 활력에 '올인'을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차기 당대표로 17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선출됐다. 김 신임 대표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실시된 선호투표에서 최종 54.08%를 얻어 신임 지도부 수장으로 당선됐다 치열했던 당내 경선 절차가 완료된 만큼, 이제는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정치적 대립과 신경전을 뒤로하고 국정운영의 책임 있는 한 축으로서 여당 본연의 책무를 다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현재 대한민

    2026-08-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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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자동차, AI모빌리티로 격차 벌려야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이 2023년 7월 세웠던 종전 기록을 갈아치우며 3년 만에 역대 최대기록을 새로 썼다. 작년 같은 달 대비 7.0% 증가한 62억4000만달러를 수출했다고 한다. 전기·수소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수출이 25.5%나 급증하며 새 수출기록을 견인했고, 내수와 생산도 각각 0.5%, 11.3% 늘었다.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 둔화라는 악조건 속에서 거둔 값진 성과는 K-자동차의 글로벌 경쟁력이 본격적인 가속단계에 들어섰음을

    2026-08-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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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전주' 퇴출이 증시 정상화 첫걸음

    한국 증시의 성장성과 건강성 물을 흐려온 주가 1000원 미만 이른바 '동전주'들이 퇴출 절벽까지 몰렸다. 다음 수순은 폭포로 떨어지거나, 주가를 끌어올리고 존재감을 회복해 무지개로 되살아나는지 두 가지뿐이다. 정부가 강화된 상장 유지 요건을 시행한 지 30거래일째가 되는 12일, 예고대로 한국거래소는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한 36곳을 무더기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고 해서 바로 퇴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이들 관리종목은

    2026-08-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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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관리기관 개편, 접근부터 바꿔야

    정부가 실체도 드러내지 않은 채 추진해 과학기술계의 거센 반발을 사 온 국가 연구관리 전문기관 통폐합 계획을 철회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각 기관이 축적해 온 연구개발(R&D) 전문성과 현장 소통 없이 단지 행정 편의와 조직 효율화 논리만 앞세운 일방 추진이 얼마나 불합리한 것인지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아무리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기관이라 할지라도 연구 관리 업무가 지닌 고유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무시한 채 소통 없이 강행된 통폐합 시도는

    2026-08-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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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 '보안독립', 금융권 변화 시금석

    토스가 그동안 사용해 오던 외국산 상용 보안솔루션을 전면 교체하면서 자체 개발한 SASE(보안 프레임워크) 기반 솔루션 '타이탄(Titan)'을 그룹 전사에 전면 도입한다고 한다. 기존 써오던 글로벌 보안기업 제품을 더이상 쓰지 않고 모든 업권별 금융계열사에 순차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혁신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유니콘을 거쳐 전업 금융회사로 성장한 토스가 국내 금융권 그 어느 곳도 감히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스스로 개척하려 한다는 점에서,

    2026-08-10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