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이다. 관세, 환율이 그렇고, 기업과 대학이 그러하니 가계(家計)와 개인이 모두 힘들어 하고 있다. 그런데 “내 책임이오”하고 나서는 이가 하나도 없다. 게다가 온 누리에 맹세하듯 소리쳐 온 수 많은 약속들은 오히려 자신이 뭉개버리면서도 그저 입틀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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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일시 차일시(彼一時 此一時)2025-12-04 16:00 -
재상위불릉하 재하위불원상(在上位不陵下 在下位不援上)공자(孔子)의 논어(論語) '위령공편(衛靈公篇)'에 군자구저기 소인구저인(君子求諸己 小人求諸人)이라고 나오는데, 그 해석은 군자는 (일이 잘못되었을 때 그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고, 소인은 (그 원인을) 남에게서 찾는다는 말이다. 남의 허물을 비판하는 것은 쉽지만, 막
2025-11-06 16:00 -
성공의 역설인공지능(AI) 기술이 거대한 부메랑이 되어 돌아 왔다. AI 기술은 전 산업계에 혁신과 효율이라는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부메랑은 던졌던 이들, 즉 컴퓨터 관련 종사자들에게 가장 강력하게 되돌아와서 '황금기'라는 빛나는 기회와 '취업난'이라는 냉혹한 현실을
2025-09-04 16:00 -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은 임제(臨濟) 선사의 말로서, 어떠한 상황에 처해도 스스로 주인이 되어 사태를 통찰해 진실되고 온전하게 존재함으로써 자신의 존재가치를 실현하라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대전환 시대'에 기업들이 대졸자
2025-08-07 16:00 -
군자지중용야(君子之中庸也) 군자이시중(君子而時中)중국 고전 중용(中庸)에 '군자지중용야(君子之中庸也) 군자이시중(君子而時中)'이라는 말이 있다. 중용은 어떤 상황에도 치우치지 않고(中), 그때그때의 적절함에 맞게 행동하는(庸) 지혜로운 삶의 태도이자 덕목을 의미한다. 시중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다양한 '때'와 '상황'
2025-07-03 16:00 -
기본난이말치자부의(其本亂而末治者否矣)중국의 고전 중 하나인 대학(大學)의 경1장(經一章)에 8조목(條目)이 나온다. 격물, 치지, 성의, 정심, 수신, 제가, 치국, 평천하(格物, 致知, 誠意, 正心, 修身, 齊家, 治國, 平天下). 참고로, '평천하'라는 단어는 뒤에 '천하평(天下平)' 이라는 말로 나
2025-04-03 16:00 -
무정자 불득진기사 대외민지(無情者 不得盡其辭 大畏民志)중국의 딥시크(DeepSeek)와 미국의 경제 정책 등으로 인한 쇼크는 우리 국민들이 쉬이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이다. 이러한 사건들이 국가의 안보와 경쟁력 그리고 국민들의 생활수준에 직결되어 있음을 감안할 때, 이렇게 복합적인 난관에 대처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적
2025-02-06 16:00 -
니체의 기사(騎士)“문화가 이토록 천박해지고 황폐해지는 시대에 우리는 기운찬 줄기와 가지를 내뻗을 수 있는 생명력을 지닌 뿌리 하나라도, 비옥하고 건강한 토양 한 줌이라도 찾으려고 헛되이 애쓴다. 그러나 도처에는 먼지와 모래뿐이니 모든 것은 마비되고 탈진해서 죽어간다. 이런 상태에서 마
2025-01-02 16:00 -
군자화이부동 소인동이불화(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관이유교 불보무도(寬柔以敎 不報無道). 상대방이 아무리 큰 잘못을 하더라도, 심지어 반역적인 사건을 일으키더라도, “허물이 있음을 기꺼이 용납하고 나아가 공손하고 부드러움으로 그가 부족한 점을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공자(孔子)의 손자인 자사(子思)가 쓴 중용(
2024-12-05 16:00 -
원리전도몽상(遠離顚倒夢想)우리는 항상 무엇인가 일을 하고 있다. 특히, 일상적 일들을 제외하면, 장기간이든 단기간이든 지속되는 일들이 있게 마련이다. 소위 말하자면 장단기 프로젝트다. 이런 일들은 모두 궁극적인 목표를 가지게 마련인데, 대체로 부(富, 경제적 성취), 귀(貴, 신분이나 지위의
2024-10-31 16:00 -
호찰이언(好察邇言)제갈량(諸葛亮)은 훌륭한 신하이자 재상 중 한 사람이다. 촉(蜀)의 장수인 마속(馬謖)은 전투에서 제갈량 지시를 어김으로써 대패했다. 이에, 제갈량은 많은 사람들의 만류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군율(軍律)을 지키는 것이다”면서 부자지간처럼 지내던 마속을 울면서 참수했다
2024-10-03 16:00 -
사고(四苦) 팔고(八苦)“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을 줄 아십니까?” “냉장고 문을 열고, 코끼리를 넣고, 냉장고 문을 닫으면 됩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농담(弄談)’, 즉 말 그대로 웃자고 하는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을 ‘진담(眞談)’으로 믿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행
2024-09-05 16:00 -
군자지중용(君子之中庸) vs 소인지중용(小人之中庸)엊그제 16세 고등학생 소녀가 올림픽 사격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 반에서 1등도 어려운데 세계 1등을 했다니, 대단한 선수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인터뷰를 보고는 칭찬을 멈출 수가 없었다. 긴장하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여기에 있는 선수들은 저보다 나이와 경험
2024-08-01 16:00 -
국부론과 대학교육“국가는 국민들에게 기본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특정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기관을 설립·운영해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1776년에 나온 발언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중상주의의 한계를 경험한 애덤 스미스(Adam Smith)가 경제학
2024-07-04 16:00 -
불상현 사민부쟁(不尙賢 使民不爭)모든 국가에는 사회 통합과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이데올로기가 있다. 이를 통해, 위정자들은 사회통합과 더불어 발전을 이끌어가면서, 궁극적으로는 권력유지를 위해 애를 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B.C. 500년 전후에 등장한 고대철학자들은 대부분 정치철학에 집중했다. 역사
2024-06-06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