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원장 김현덕·이하 첨단기술원)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국비 50억원으로 '고기능 인체결합 의료기기산업 육성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일환으로 첨단기술원이 주관하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공동연구개발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인체결합 의료기기산업은 인체와 결합(부착·삽입·이식)돼 인체 기능을 보완·보존·대체·확장하는 의료기기나 보조기기 및 관련 부품을 생산·제조, 유통 서비스하는 전후방 산업이다.
이번 사업은 레이저, 3D프린팅 등 신제조 및 고기능성 소재 기반 임플란트와 첨단 IT산업과 융합된 웨어러블(생체현상 측정기·의료용 자극발생기·패치·약물전달기구) 의료기기에 대한 개발기획부터 GMP, 인허가, 판매·마케팅까지 전주기 개발 지원을 통한 의료 헬스케어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대구지역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현재 의료기기 분야 핵심 시설과 유관기관이 위치해 산업 연계가 편리하고 기존 의료기기 품목 고도화 및 능동형·복합형 인체결합 의료기기 개발과 시장 창출이 유리하다. 이번 사업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대구시 주력산업(의료·헬스케어), 전략산업(ICT기반 의료, IoT)등과 연계 ICT 융·복합형 의료기기 고도화가 기대된다.
첨단기술원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융·복합 기술이 요구되는 전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인체결합 의료기기 기술개발을 위한 인프라(임플란트 3D프린터 제조기술·GMP·식약처 지정 시험기관 등) 활용이 가능하다.

첨단기술원은 고기능 인체결합 의료기기 산업육성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기존 단순 기능 중심 의료기기 산업이 고기능 첨단 산업으로 고도화돼 지역 의료기기 기업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훈 첨단기술원 레이저응용기술센터장은 “지역 내 의료기업의 고기능 인체결합 의료기기 원천기술 및 관련 의료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발 제품 상용화를 위한 실증 기반을 조성하고 의료기기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인체결합 의료산업 글로벌 선도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