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NCW 대비 정보통신망 고도화 추진

 국방부가 네트워크중심전(NCW) 수행을 위해 정보통신망 개선에 나선다.

 4일 국방부는 인터넷전화(VoIP) 기반 데이터·음성교환 통합과 IPv6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방광대역통합망과 전술무선통신망(TICN) 구축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VoIP 기반 데이터·음성 교환 통합작업은 국방광대역통합망 적용이 완료된 육군부터 먼저 적용한다. 앞서 육군 7군단 대상으로 시범적용도 실시했다. 국방부는 광대역통합망을 적용하는 시점에 맞춰 해군과 공군에도 VoIP 기반 데이터·음성 통합을 추진한다. 해군과 공군도 VoIP 기반 통합망 구축을 위해 기존 사설교환기(PBX)를 IP PBX로 교체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부지 내 새로 건축되는 합동참모본부 신관 건물에도 VoIP 기반 데이터·음성 통합을 적용한다. 이를 위해 2000회선 규모 IP PBX를 도입한다. 합동참모본부 신관은 내년 상반기 완공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는 2015년까지 육해공군 전 군과 국방부 전체에 VoIP 기반 데이터·음성 통합 프로젝트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VoIP 기반 데이터·음성 통합을 적용하면 네트워크 관리 비용이 절감된다. 네트워크 관리가 기존에 대대·연대급별로 이뤄지던 것이 사단·군단급으로 통합돼 인건비용이 줄어든다. 디지털 회선 대체로 인한 아날로그 회선비용도 절감된다.

 전달망(WAN)과 가입자망(LAN)에 IPv6 적용도 오는 2014년까지 완료된다. 현재로서는 IPv6 비용 한계로 IPv6와 IPv4를 같이 적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향후 시장에 출시되는 제품에 따라 IPv6 적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사업자 선정을 완료한 TICN 구축 사업도 올해부터 본격화됐다. 이 사업은 향후 10년간 4조원이 투입돼 △전술무선통신망관리 △교환접속체계 △소용량 무선전송체계 △전술이동통신체계 △보안관제체계 △대용량무선전송체계 △전투무선체계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지난 2009년 시작된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 사업은 올해 완료된다.

 

 <표>NCW 대비 국방 정보통신망 개선 사업

자료:국방부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