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설립한 온라인TV서비스업체 비키, 日 라쿠텐에 2197억에 매각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한국인이 설립한 온라인TV서비스업체 비키(ViKi)가 2억달러(약 2197억)에 일본의 대형 인터넷쇼핑업체 라쿠텐에 매각된다.

IT전문매체 올씽스디는 일본 최대 인터넷쇼핑업체 라쿠텐(Rakuten)이 비키를 2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비키 창업자는 한국인인 호창성·문지원 씨 부부다. 2010년 선보인 비키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직접 자막을 달아 공유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한국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루마니아어, 크로아티아어, 슬로바니아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등 31개 언어로 자막이 제공된다. 비키는 동남아시아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중남미와 유럽으로도 사업을 확대 중이다. 현재 170개국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다.

라쿠텐의 행보는 최근 아마존 등 다른 전자상거래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라쿠텐은 현재 13개국에 진출했으며 영상과 사진 유통에 나서고 있다.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CEO는 “나 자신이 비키 서비스가 크게 마음에 들었다”면서 “다양한 언어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비키로 우리 서비스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키는 한국인이 설립했지만 과거 미국업체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