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르네사스, 웨어러블·헬스케어 기기에 적합한 마이크로컨트롤러 출시

일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전력 효율과 성능을 크게 향상한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 ‘RX231’을 내달부터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가 선보일 32비트 마이크로 콘트롤러 ‘RX231’.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가 선보일 32비트 마이크로 콘트롤러 ‘RX231’.

RX231은 디지털 신호 처리(DSP)와 부동 소수점 연산장치(FPU) 명령을 확장하는 고성능 RXv2 코어를 탑재했다. 처리 시간을 기존 제품보다 절반 가까이 줄였다.

전력효율은 최대 50% 이상 개선했다. 32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 중 최고 수준이다. 전력 소비가 적은만큼 시스템 배터리도 오래 쓸 수 있다.

산업용 센서나 헬스케어 기기 등 전류 공급능력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부하처리를 단시간에 해야 하는 분야에 적합하다. 최근 주목받는 웨어러블 기기, 혈당계 및 혈압계에도 유용하다.

배터리에서 공급하는 전력이 부족해도 신호계측에 있어 디지털 필터에 의해 노이즈 제거와 소수점 연산에 사용한 계측치 산출 등 부하가 많은 곳에 필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 ‘RX231’은 저소비전력 기술과 고성능 RXv코어를 바탕으로 전류를 억제한 채 디지털 필터와 유동 소수점 등 부하가 많은 계산을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다”며 “르네사스는 RXv2코어의 강화된 DSP 명령을 사용하기 위한 DSP 라이브러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한편 기존 RX210, RX220과 호환 가능하게 설계해 기존 시스템으로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