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 리포트]학생들을 위한 노트북PC

뜨거운 여름이 지나며 시작된 새 학기가 어느덧 한 달 가까이 흘렀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수다도 떨고 새 과목을 배우며 들떠 있을 터다. 컨슈머저널 이버즈(www.ebuzz.co.kr)가 가격 부담은 낮춘, 학생들이 쓰기에 적당한 노트북PC를 살펴봤다.

김태우 이버즈 기자 TK@ebuzz.co.kr

◇삼성전자 ‘노트북5 NT500R5K-K38W’

삼성전자 ‘노트북5 NT500R5K-K38W’는 깔끔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을 지닌 제품이다. 솔리드 블랙, 마블 화이트, 일렉트릭 블루 세 컬러로 출시되며 색상에 맞는 컬러 키스킨까지 제공한다.

화면 크기는 15.6인치로 휴대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넓은 작업 화면을 선호하는 이에게는 더할 나위 없다. 해상도는 1920×1080 풀HD며 저반사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햇빛이 비치는 야외나 형광등 불빛 아래에서도 화면이 잘 보인다.

키보드는 손가락 모양에 최적화된 곡선형 키 캡을 적용, 한층 편안하게 타이핑할 수 있다. 세계적 안전 인증업체 UL로부터 ‘인체공학적 키보드’ 인증도 획득했다.

CPU는 인텔 5세대 코어 i3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SSD를 적용했다. 한 번 충전으로 최장 10시간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충전 케이블을 들고 나가지 않아도 하루 종일 쓸 수 있는 셈이다. 3년간 1000회 충전과 방전 후에도 배터리 용량이 최초의 70%까지 유지되는 ‘배터리 라이프 플러스(Battery Life Plus) v2.0’ 기술을 적용했다. 모바일기기는 해가 지날수록 배터리 수명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노트북5는 배터리 추가 구매 걱정을 줄여준다.

부가 기능으로 PC와 모바일 화면을 공유하고 키보드와 마우스로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는 ‘사이드싱크 3.0’, 다양한 삼성 기기 간 콘텐츠 공유 및 스트리밍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삼성 링크 2.0’도 쓸 수 있다.

온라인에서 발품을 팔면 7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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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울트라PC 13U360-EU1CK’

LG전자 ‘울트라PC 13U360-EU1CK’는 이른바 ‘따끈따끈한 신상’이다. LG전자는 그램이라는 얇고 가벼운 노트북PC를 내놓아 사용자에게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울트라PC 13U360-EU1CK는 그램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계승한 제품이다. 가격은 내리고 성능은 높인 울트라PC다.

화면 크기는 13.3인치로 19.6㎜ 두께를 적용해 무게가 1.35㎏에 불과하다. 휴대하고 다니기에 좋다. 이렇게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전자식 저장장치를 채택해 무게는 줄이고 작업 속도는 높였기 때문이다.

울트라PC 13U360-EU1CK는 eMMC를 사용한다. 인텔 쿼드코어 프로세서 기반 팬리스(fanless) 설계로 CPU 열을 식히는 별도 팬이 없다. 그만큼 무게를 줄였고 팬 소음도 나지 않는다.

편의 기능도 빼놓지 않았다. 전원을 누르지 않아도 노트북PC를 열면 자동 부팅되는 ‘오픈부팅’, 작은 글씨를 읽을 때 눈 피로도를 덜어주는 ‘리더모드’, 비밀번호를 누르는 대신 얼굴 인식으로 컴퓨터에 접속하는 ‘페이스인’ 등이 제공된다.

13U360-EU1CK를 구매한 소비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인 원드라이브 100GB를 무상으로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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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3’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3’는 노트북PC라기보다는 태블릿PC에 가까운 형태다. 하지만 키보드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충분히 노트북PC 대용으로 쓸 수 있다. 이렇게 노트북PC와 태블릿PC 경계를 넘나드는 제품을 투인원(2in1)이라고 부른다. 서피스3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세 번째로 내놓은 제품이다.

화면 크기는 10.8인치로 태블릿PC 중에서 큰 편에 속한다. 해상도는 1920×1280이며 터치스크린을 지원한다. 두께는 8.7㎜, 무게는 622g이다. 이런 휴대성 덕에 직장인과 대학생에게 인기가 높다.

후면에는 세 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킥스탠드’가 있다. 서피스3를 세워서 쓸 수 있다. 여기에 별도로 판매하는 타입 커브를 붙이면 노트북PC로 변신한다. 자석식이며 탈착이 가능해 쉽게 태블릿PC와 노트북PC를 오갈 수 있다. 타이핑 환경은 일반 노트북PC 못지않다. 전용 펜도 있다. 펜을 이용해 필기하듯 노트를 작성할 수 있다. 펜은 별도 구매해야 한다.

CPU는 인텔 아톰 X7-Z8700이다. 쿼드코어 프로세서로 일반 작업을 하기에 큰 무리가 없다. 전력 소모도 적다. 비디오 재생 시 최장 1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투인원 제품답게 여타 태블릿PC에는 없는 USB 3.0 포트와 미니 DP포트가 눈에 띈다. USB 메모리에 담긴 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고 미니 DP 포트를 이용해 모니터를 연결하면 데스크톱PC로도 활용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회사로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들었음에도 탄탄하게 잘 만들어진 제품이다. 현재 64GB 내장 메모리 제품을 5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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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U41-70-80JV0099KR’

레노버 ‘U41-70-80JV0099KR’는 일반 14인치 노트북PC 대비 20% 얇고, 30% 더 가벼워진 제품이다. 그만큼 휴대성을 강조했다. 두께는 19.5㎜며 무게는 1.7㎏다. 14인치 제품이면서도 휴대성이 좋다.

휴대성만 챙긴 건 아니다. 스타일 또한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는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외형에 화이트와 블랙 투톤을 사용해 멋스러움을 살리고 있다. 소재는 메탈을 썼다. 180도까지 펼 수 있는 힌지를 채택한 점이 눈에 띈다.

해상도는 1920×1080 풀HD며 눈부심 방지 기능을 적용했다. 키감과 정확한 타이핑을 위해 치클릿 키보드를 사용했고 어두운 곳에서도 타이핑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백라이트를 넣었다.

CPU는 인텔 5세대 코어 i3-5010U를 쓴다. 이전 세대보다 성능은 높이고 전력 소모는 낮춘 프로세서다. U41은 내장 그래픽을 쓴다. UHD 해상도를 표현할 수 있다.

사운드는 스테레오를 적용했다. 돌비 홈 시어터 기능으로 스피커나 헤드폰에서 더 풍부한 소리를 즐길 수 있다. 소리를 키워도 잡음이 섞이지 않도록 하는 기술도 품었다.

부가 기능으로 윈도 시스템 복구 및 시스템 백업, 복구 CD 제작, 바이러스 치료를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는 ‘원키레스큐’ 버튼이 제공된다. 전원, 배터리 관리 시스템인 ‘에너지 매니지먼트 7.0’으로 효율적 배터리 관리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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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아스파이어 스위치 10E’

에이서 ‘아스파이어 스위치 10E’는 소개하는 제품 중 가장 저렴하다. 온라인에서 3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투인원으로 완전한 노트북PC 형태지만 키보드를 분리하면 태블릿PC처럼 쓸 수 있다. △기본형인 노트북PC 모드 △키보드를 분리한 패드 모드 △화면을 180도 돌려 키보드 방해 없이 동영상 감상에 좋은 디스플레이 모드 △세울 수 있는 텐트 모드 네 가지 사용 방법이 있다.

화면 크기는 10.1인치로 1280×800 해상도를 지원하며 인텔 아톰 Z3735F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저전력 아톰 프로세서 덕에 최장 12시간 사용시간을 지닌다. 무게는 키보드를 포함하면 1.19㎏이며 키보드를 제외하면 630g 정도다.

스마트폰 충전에 쓰이는 마이크로 USB를 지원해 충전이 쉽다. 마이크로 HDMI를 이용해 TV나 모니터에 연결해 쓸 수도 있다. 마이크로SD 카드 슬롯도 지원한다.

디자인은 샤크 그레이, 문스톤 화이트, 코럴 레드, 피코크 블루 네 가지 색상이며 다소 앙증맞게 느껴진다. 표면에는 텍스타일 패턴을 더했다. 직물을 연상케 하는 텍스타일 패턴은 빛에 따라 달리 보인다. 게다가 상처와 오염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문서 작업에 많이 쓰는 MS 오피스 정품을 무료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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