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7 발표회, 무얼 보여줬나?

삼성전자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5.1인치)과 ‘갤럭시S7 엣지’(5.5인치), 360도 촬영을 할 수 있는 ‘기어 360’카메라를 새로이 공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IM사업부장)이 진행한 이 날 행사에서 저스틴 데니슨 부사장은 갤럭시S7시리즈의 향상된 CPU,GPU성능,저조도 고화질 고성능카메라, 마이크로SD카드슬롯, 방수·방진기능 등을 소개했다. 이 날 삼성 언팩 행사는 갤럭시S7시리즈의 엄청나게 향상된 기능과 함께 기어360,기어 VR같은 엔터테인먼트 및 SNS 지원기기와의 연계성에도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IM사업부)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7(오른쪽)과 갤럭시S7엣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IM사업부)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7(오른쪽)과 갤럭시S7엣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S7시리즈 공식 스펙.
삼성전자가 발표한 갤럭시S7시리즈 공식 스펙.

이 날 행사는 삼성 스마트폰 사장이 되고 첫 국제행사를 치르는 고동진 사장(IM부문 무선사업부)이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시리즈의 CPU성능은 30.6%, GPU성능은 63.9% 향상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또한 갤럭시S7시리즈에서 크게 늘어난 배터리용량도 과시했다. 갤럭시S7은 전작 갤럭시S6(2550mAh)보다 18% 늘어난 3000mAh, 갤럭시S7 엣지는 갤럭시S6 엣지(2600mAh)보다 38% 늘어난 3600mAh 배터리를 각각 장착했다.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카메라는 최고급 DSLR에 사용되는 최신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를 적용, 어두운 곳에서 촬영해도 이전보다 훨씬 더 선명한 사진을 보여 주었다.

이 날 삼성은 갤럭시S7과 애플 아이폰6S플러스로 촬영한 사진을 직격 비교해 우월한 카메라 성능을 과시했다. 또한 녹스 보안기능도 강조했다.

삼성 갤럭시S7과 갤럭시S7은 각각 5.1인치와 5.5인치다.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S7과 갤럭시S7은 각각 5.1인치와 5.5인치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S7시리즈에는 새로이 방수기능이 들어갔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S7시리즈에는 새로이 방수기능이 들어갔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6시리즈에서 사라졌던 마이크로디스크슬롯도 다시 포함됐다.저스틴 데니슨 부사장이 갤럭시S7의 부활된 마이크로SD슬롯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6시리즈에서 사라졌던 마이크로디스크슬롯도 다시 포함됐다.저스틴 데니슨 부사장이 갤럭시S7의 부활된 마이크로SD슬롯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은 갤럭시S7에 새로이 채택한 f1.7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왼쪽)을 통해 아이폰6S플러스로 촬영한 사진보다 훨씬 선명해진 사진을 과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은 갤럭시S7에 새로이 채택한 f1.7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왼쪽)을 통해 아이폰6S플러스로 촬영한 사진보다 훨씬 선명해진 사진을 과시했다. 사진=삼성전자
 저스틴 데니슨 부사장이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에 차세대 그래픽 표준 API인 '불칸(Vulkan)'이 지원된다고 밝히고 있다 .스마트폰 업계 최초다. 이 API는 모바일, 개인용 컴퓨터(PC), 콘솔 등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게임 실행 시 그래픽 성능 향상과 효율을 극대화시켜 주면서도 배터리 소모량은 적다. 사진=삼성전자
저스틴 데니슨 부사장이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에 차세대 그래픽 표준 API인 '불칸(Vulkan)'이 지원된다고 밝히고 있다 .스마트폰 업계 최초다. 이 API는 모바일, 개인용 컴퓨터(PC), 콘솔 등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다. 게임 실행 시 그래픽 성능 향상과 효율을 극대화시켜 주면서도 배터리 소모량은 적다. 사진=삼성전자
마침내 등장한 기어 360카메라는 조리개값 2.0의 고화질 카메라다.사진=삼성전자
마침내 등장한 기어 360카메라는 조리개값 2.0의 고화질 카메라다.사진=삼성전자
파노라마 촬영기능을 가진 삼성 기어360. 갤럭시S7 등과 연계해 사용된다. 사진=삼성전자
파노라마 촬영기능을 가진 삼성 기어360. 갤럭시S7 등과 연계해 사용된다. 사진=삼성전자
저스틴 데니슨 부사장이 갤럭시S7에서 카메라돌출부가 얇아진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저스틴 데니슨 부사장이 갤럭시S7에서 카메라돌출부가 얇아진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이 올해 삼성페이 서비스국가를 9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이 올해 삼성페이 서비스국가를 9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 날 고동진 사장은 지난 해 한국과 미국에 국한됐던 삼성페이 서비스 지역이 올해는 중국,호주, 브라질, 캐나다,싱가포르,스페인,영국 등 총 9개국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깜짝 등장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이 날 행사 참석자들이 쓰고 있는 VR헤드셋은 차세대 플랫폼이며, 사람들의 일하고, 커뮤니케이팅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CEO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언팩 행사장에 깜짝 등장했다. 그는 VR이 차세대플랫폼이라면서 사람들이 일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박지호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CEO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언팩 행사장에 깜짝 등장했다. 그는 VR이 차세대플랫폼이라면서 사람들이 일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박지호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바르셀로나 삼성 갤럭시S7 및 기어360 공개현장에서 기어VR이 99달러에 공급될 것이며, 이제 기어VR에는 200개이상의 게임과 앱이 제공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바르셀로나 삼성 갤럭시S7 및 기어360 공개현장에서 기어VR이 99달러에 공급될 것이며, 이제 기어VR에는 200개이상의 게임과 앱이 제공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 날 360도 영상과 사진을 촬영할 수있는 기어360도 함께 공개했다. 기어360은 180도씩 촬영할 수 있는 2개의 195도 어안렌즈를 탑재했다. 두 렌즈가 찍은 영상을 하나로 합쳐 수평과 수직 방향 어디든 360도로 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기어360은 갤럭시S7, S7엣지, S6, S6엣지, S6엣지플러스, 노트5와 연결할 수 있다.

S7, S7엣지는블랙 오닉스, 골드 플래티넘, 화이트 펄, 실버티타늄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기어360은 화이트 색상으로 올 상반기 중 출시된다.

‘한계를 넘어서(Beyond Barriers)’란 주제로 열린 이 날 언팩 행사에 참석한 세계각국 취재진 5천여 명은 기어 VR을 직접 쓰고 가상현실을 체험해 가면서 제품 소개 설명을 들었다. 삼성은 참석자들에게 기어VR을 제공했다.

이재구 전자신문인터넷 국제과학 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