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시장 지속성장 해법 에너지신산업서 찾는다

신기후체제, 저유가, 전기요금 개편, 민간 발전시장 침체 등 전력 시장의 당면 과제와 해법을 모색하는 장이 열린다.

전력시장 지속성장 해법 에너지신산업서 찾는다

전력거래소는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제12회 서울 국제전력시장 콘퍼런스(SICEM 2016)`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발전과 송배전, 시장 거래에서 전기요금까지 전력시장 전반에 걸친 문제를 진단하고 해외 사례를 통한 개선·혁신 방안 모색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콘퍼런스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학·연 관계자, 전력그룹사, 해외 전력 및 에너지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저유가 및 신기후체제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최신 현안을 논의한다. 특히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력시장 발전 방향`을 주제로 국내외 에너지 프로슈머, 마이크로그리드 활성화, 전기차 등 에너지 신산업이 우리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집중 토론한다.

콘퍼런스는 2개 세션으로 이뤄졌다.

세션1에서는 에너지신산업 추진협의회 민간위원장인 김희집 서울대 교수와 손성용 가천대 교수, 미국 에너지·환경 컨설팅 업체인 ADICA 브루스 해밀턴 사장이 강연한다. 에너지신산업과 마이크로그리드 융합 시너지, 전기 생산자와 소비자 간 경계가 사라진 에너지 프로슈머 문화가 앞으로 전력 시장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해 조망한다.

세션2에서는 최상봉 전기연구원 전기차융합스테이션팀장과 미국 신재생에너지 컨설팅 업체 블룸버그뉴에너지 파이낸스의 저스틴 우 아시아 지부장, 미국 전력 시장 컨설팅 업체인 PSC노스아메리카 랜디 베리 부사장이 연사로 나선다.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중심으로 세계 시장 동향과 함께 전력 수급 변화 및 계통 영향에 대해 설명한다.

유상희 전력거래소 이사장은 “지난해 말 타결된 파리협정에 따라 정립된 신기후체제에 전력 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 설정 모색이 개최 목적”이라면서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에 좀 더 친환경으로 접근하기 위한 전력 시장 역할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