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링거대를 만드는 모비유(대표 김형석)는 무역협회가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 간(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코리아의 바이어 데이터베이스(DB) 타겟 마케팅 서비스 지원을 통해 브라질 바이어 발굴에 성공했다.
단 한 번의 수출 경험이 없었지만 트레이드코리아의 지원으로 3년간 300만달러 규모의 독점계약을 수출 첫 거래로 체결할 수 있었다.
이같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온라인 빅바이어 상시거래 알선 종합대전'이 다음달 중 열린다. 다음달 5일 '제54회 무역의 날'을 기념해 12월 한 달간 약 30개 안팎의 빅바이어 매칭을 집중 지원한다.
다음달 열리는 행사는 무역협회가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지원하는 다양한 온라인 해외마케팅 서비스 중 가장 핵심 사업이다. 글로벌 유통 빅바이어를 온라인으로 초청해 품목별 전문가의 매칭 가능성 분석 후 신청기업 중 적합한 국내기업과 상시적으로 매칭하는 만큼 수출 성사 가능성도 높다.
실제 주방냄비 제조업체 동양나토얀은 이 서비스를 통해 터키와 6만5000달러 규모 첫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총 289개 회사가 글로벌 빅바이어와 매칭돼 수출 판로 확대 기회를 얻었다.
무역협회는 빅바이어 상시거래알선 뿐만 아니라 해외비즈니스 매칭, 바이어DB 타겟마케팅, 해외바이어 구매오퍼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특히 바이어DB 타겟마케팅 서비스는 총 1713개 회사가 신청, 2412건의 매칭을 기록했다.
앞서 모비유의 사례처럼 규모가 작은 회사도 해외시장 진출 시 겪는 여러 시행착오를 비교적 짧은 시간과 저비용으로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트레이드코리아는 총 가입자 수 28만명, 하루 평균 방문자 수가 3만2000여명에 이른다. 올해 10월까지 온라인 해외마케팅과 바이어 매칭 지원을 통한 수출 계약액은 3849만달러(약 419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9% 증가했다.
조학희 무역협회 e-Biz지원본부장은 “영문미니사이트 제작부터 바이어DB를 활용한 타겟마케팅, 빅바이어 상시거래알선 서비스 등 수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의 단계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내년이면 오픈 10주년이 되는 트레이드코리아가 중소 수출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에 꼭 필요한 온라인 B2B e-마켓플레이스가 될 수 있도록 사이트 고도화를 비롯해 다양한 온라인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들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