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재고관리, 버튼 한 번만 누르면 'OK'… 소규모 사업장 부담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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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올트 대표(앞줄 왼쪽), 김종성 데일리버튼 대표(앞줄 오른쪽)와 양사 직원들이 제휴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했다.
<김태준 올트 대표(앞줄 왼쪽), 김종성 데일리버튼 대표(앞줄 오른쪽)와 양사 직원들이 제휴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했다.>

스마트 버튼 하나로 재고관리가 간편해진다. 버튼 한 번만 누르면 필요한 재고가 자동 주문된다. 비용 부담이 적어 소규모 사업장에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다.

올트(대표 김태준)는 데일리버튼(대표 김종성)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용 물류 플랫폼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올트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산업자재 재고관리 플랫폼에 데일리버튼이 개발한 '스마트 버튼'을 접목할 계획이다.

스마트 버튼은 아마존의 대시버튼과 유사하다. 버튼마다 특정값을 입력해 한 번만 누르면 해당 내용이 실행된다. 무선으로 연결돼 설치가 간편하고 원하는 기능만 적용할 수 있어 비용 부담이 적다.

올트는 재고관리 플랫폼에 스마트 버튼을 연결,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미리 입력된 부품과 수량이 자동 주문되도록 할 구상이다. 자재 종류가 많지 않은 소규모 사업장에 적합하다. 일일이 PC나 전화로 주문할 필요가 없다.

올트의 재고관리 플랫폼은 재고 수량 파악이 어려운 볼트와 너트류 산업자재 재고를 정확히 파악해준다.

미세 저울인 '스마트 빈'이 핵심이다. 그램(g) 단위인 초소형 볼트와 너트 무게를 파악해 정확한 수량을 산출해낸다. 스마트 빈이 고객인 제조업체 창고 내 재고량을 실시간 파악,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올트로 자동 주문하는 방식이다. 올트는 필요 수량만큼 자재 공급업체에서 가져와 납품한다.

공급업체에도 스마트 빈이 설치된다. 제조업체 공장에서는 언제나 적정 재고를 유지할 수 있어 생산효율 향상과 재고관리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상당수 제조기업이 볼트처럼 작고 수량이 많은 자재 관리가 어려워 생산에 차질을 빚는 일이 잦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트는 개발 중인 창고관리시스템(WMS)에 스마트 버튼을 추가해 4월 중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올트 사업 총괄기획과 마케팅, 서비스를 담당하고 세부개발과 기술지원은 데일리버튼이 맡는다.

두 회사 협력은 창업진흥원 창업인턴제에서 비롯됐다. 올트가 데일리버튼의 멘토 역할을 하면서 스마트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했다.

김태준 올트 대표는 “볼트 재고관리를 넘어 산업자재 전체를 공급·관리하는 플랫폼 구축이 목표”라면서 “멘티인 데일리버튼과 공동 사업으로 시너지를 내 창업인턴제 대표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