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IEEE 블록체인 서밋 코리아' 내달 7~8일 개최... 블록체인 전문가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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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전문가와 개발자, 학생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2018 IEEE 블록체인 서밋 코리아'가 내달 7~8일 이틀간 서울 을지로 SKT타워 4층(슈펙스홀)에서 개최된다.

'2018 IEEE 블록체인 서밋 코리아' 내달 7~8일 개최... 블록체인 전문가 한 자리에

차명훈(코인원), 김서준(해시드), 김종협(더루프), 서광열(코드박스) 등 업계 대표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오스재단 블록원을 대표해 리처드 정이 3세대 암호화폐 이오스 비전을 조망한다.

앤절로스 스타르보우 조지 맨선대 교수가 '블록체인+사물인터넷(IoT)'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는다.

첫째 날 행사는 블록체인 관련 업체가 사업 모델과 전략을 소개하는 세션으로 구성된다. 펜타시큐리티, 아이콘(ICON)재단, 에덴체인, 블루웨일 기술 담당자가 블록체인 엔진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에 대해 발표한다.

통신사 블록체인 사업 현황도 파악할 수 있다. 이강원 SK텔레콤 SVP와 서영일 KT 블록체인센터장이 자사의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소개한다.

둘째 날에는 IEEE 블록체인 코리아 그룹이 공식 론칭한다. IEEE 블록체인 코리아 그룹은 국내에서 블록체인 관련 학술 교류를 활성화시키고 블록체인 표준화를 이루기 위해 출범한다.

이날 행사는 개발자 대상 강연과 학술 아카데미 발표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더루프, 코드박스 기술자가 블록체인 엔진과 상용화 사례, 코드체인을 활용한 암호화폐 게임 개발 방법 등을 선보인다.

서울대와 서강대, 포항공대 학생들의 발표도 주목할 만하다. 블록체인 생태계의 한 축이 된 대학가의 연구 현황을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공공부문을 대표해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이 '블록체인과 우정사업'을 주제로 강연한다.

행사 의장을 맡은 홍원기 포항공대 정보통신대학원장은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중 하나일 뿐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무궁무진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블록체인 사업이 얼마나 상용화됐는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EEE 블록체인 서밋 코리아를 준비하면서 한국이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 있어) 뒤처져 있지 않다는 점을 체감했으며,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R&D) 펀딩과 같은 지원이 있으면 그 잠재력이 터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IEEE 글로벌 블록체인 서밋' 사전 행사다. 글로벌 서밋 행사는 9월 17~19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