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가상비서도 맞춤 시대...자산관리부터 건강관리까지 맞춤형 비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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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가상비서도 맞춤 시대...자산관리부터 건강관리까지 맞춤형 비서 인기

분야별 모바일 비서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생활 밀착형 친근함을 바탕으로 분야별 비서 애플리케이션이 경쟁적으로 출시됐다. 영역별 전문 가상 비서 경쟁 시대가 도래했다.

핀테크 전문기업 레이니스트(대표 김태훈)는 뱅크샐러드를 통해 자산 관리 서비스 '금융 비서'를 상용화했다.

이용자는 금융 비서를 통해 고액 자산가 등이 받는 다양한 재테크 관리 서비스를 받는다. 내 자산이 얼마인지, 어떤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좋을지 등 상세한 현황 조회부터 자산 증식 팁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공인인증서를 한 번만 연동해 두면, 금융사에 연동된 자산현황을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다. 현재 뱅크샐러드에 연동된 금융사는 카드사 13개, 은행 20개, 금융기관 1개(홈택스), 증권사 11개, 보험사 8곳으로 대부분의 금융기업 및 기관이 입점해 있다. 흩어진 내 자산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영수증 내역을 기록하는 영수증 애플리케이션 '똑똑한 영수증 비서-자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세무 지원 영역까지 확대해 인기를 끈다. 복잡한 세무처리를 쉽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어 세무사와 사업자 모두의 품을 더는 것이 핵심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일이 영수증을 추려 세무사에게 자료로 전달할 필요가 없다. 공인인증서 인증을 통해 필요한 정보는 파트너 세무사에게 전달되며 세무사 또한 전달받은 자료를 하나씩 입력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자비스는 향후 영수증 관리와 세무지원에서 더 나아가, 금융정보 자동조회, 급여 관리, 법인 설립등기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더할 예정이다.

헬스케어 O2O기업 비브로스의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똑닥'은 내 주변 병원 예약, 접수부터 실시간 대기 순서 확인 등을 할 수 있는 원스톱 모바일 의료 서비스다. 건강관리를 비서 서비스처럼 손쉽게 받을 수 있다.

똑닥에서는 내 주변 병원에 대한 예약과 접수, 진료 후 가까운 약국에 대한 정보 등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다. 올 초 도입한 모바일 처방전 조회 서비스는 처방전에 포함된 QR코드를 스캔만 하면 처방받은 약에 대한 효능 및 주의사항을 간편하게 조회·관리할 수 있다. 약을 제때 복용할 수 있도록 복약알림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14세 미만의 자녀 처방전의 경우 부모가 관리할 수 있어 편리성을 더했다.

최근에는 환자가 대기 순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을 통해 대기 순번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병원 모바일 대기현황판 서비스도 도입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