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평양과기대, 4차산업혁명 연구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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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휸희 서울시립대 총장(왼쪽)과 전유택 평양과기대 총장
<원휸희 서울시립대 총장(왼쪽)과 전유택 평양과기대 총장>

남북 대학이 에너지, 농업, 도시환경, 교통인프라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남북 4차산업혁명 분야 민간 교류의 길이 열렸다.

서울시립대학교와 평양과학기술대학은 23일 서울 전농동 서울시립대 본관에서 학술연구와 및 인적교류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립대와 평양과기대는 △미래도시발전과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연구 △농생명 과학기술 선진화를 위한 공동연구 △친환경·지식기반의 국제산학협력 △교수·학생의 교류 △국제학술행사 공동 참가 △대학의 발전, 교류협력 촉진을 추진한다.

서울시립대는 서울시, 서울시의회와 협의와 올해 하반기내 평양과기대 방문할 예정이다. 평양과기대 커리큘럼, 경쟁력을 감안해 협력 사업을 도출한다. 평양과기대의 국제금융경영학부, 농생명과학부, 정보통신공학부, 의학부, 치과대학원은 물론 앞으로 신설한 건축디자인학부, 공중위생학부, 약학대, 간호대와 협력을 확대한다.

양 대학은 연구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학술, 학생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접점을 찾아왔다. 서울시립대는 교류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5월 2일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서 남북대학간 교류와 북한 대도시문제의 공동 대응을 비전으로 선언했다.

평양과기대는 한국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과 북한 교육성이 2010년 설립하여 현재 60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인 특수대학이다. 우리나라 포스텍과 고려대, 한국정보통신대학교(KAIST), 건국대, 단국대, 강원대, 서울대 공대, 전남대 등 10여개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원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이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며 교류폭을 넓혀 왔다.

전유택 평양과기대 총장은 “평양과기대는 남북 과기분야 협력, 교류를 위해 설립했다”면서 “남북 관계 개선으로 대학간 교류를 가능해지고 향후 평양, 서울 두 도시간 협력도 확대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은 “4.17 판문점 선언을 기점으로 남북관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의회에도 보고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사업으로 향후 도시, 나아가 국가간 과기 분야 협력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