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 분사 확정…"신사업 경쟁력 강화"

SK이노베이션은 21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열린 제12차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소재 사업 분할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열린 제12차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소재 사업 분할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SK이노베이션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해온 소재사업 분사를 확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제12차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소재 사업 분할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SK아이이소재(가칭)는 4월 1일부로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는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등 5개사에서 6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이날 주총에서 SK이노베이션은 이명영 재무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명영 본부장은 1987년 유공으로 입사해 30년 이상 재무업무를 수행했으며 안정적 재무관리와 기업가치 극대화가 필요한 시점에 적임자로 추천됐다. 사외이사에는 김준 경방 대표이사 회장과 하윤경 홍익대 기초과학과 교수를 재선임했다.

이사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120억원으로 정해졌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8000원, 우선주 1주당 8050원으로 최종 승인됐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올해도 미·중 무역분쟁과 환율과 유가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동시에 빠른 속도로 e모빌리티 대중화가 진행되고 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중요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신규 사업인 배터리와 소재 사업에서 기술경쟁력과 시장 리더십 강화하고 '그린 이노베이션'을 추진해 환경문제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