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스트림즈, 작년 흑자전환 성공…올해 빅데이터·IoT·클라우드 날개타고 상승세

데이터스트림즈가 제품 고도화·솔루션 매출 비중 확대·해외시장 매출 내실화 등 사업 전략 실행을 토대로 올해 지난 3년간 경영 실적 부진을 털어버린다.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등 신사업으로 상승기류에 올라탄다. 회사는 올해 내부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37% 증가한 250억원으로 잡았다.

데이터스트림즈(대표 이영상)는 작년 매출 183억원에 영업이익 2억8600만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수치는 4년만에 매출 180억원대에 재진입,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회사는 2017년 매출 151억원에 적자 1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는 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 2015~2017년 3년간 연구개발비로 연평균 8억5000만원을 투자해 연속 손실을 냈다. 지난해 빅데이터·IoT·클라우드 등 신규 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낸 덕분에 흑자로 돌아섰다. 데이터스트림즈는 대구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서울시 빅데이터 전략수립 컨설팅·철도공사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굵직한 사업을 잇따라 수주, 빅데이터 시장에서 선전한 바 있다.

특히, 회사는 전체 매출에서 솔루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원가비중이 높은 용역 매출 비중은 줄어드는 대신 수익성이 좋은 솔루션 매출 비중이 증가, 회사 펀더멘털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솔루션 매출 비중은 2017년 대비 5%포인트(p) 증가한 26%를 기록, 수익성 개선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됐다.

회사는 작년 개선된 경영 성과와 지표를 토대로 올해 매출 목표를 37% 증가한 250억원으로 잡았다. 이 수치는 작년 매출 성장률 21% 대비 16%p 높은 것이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이를 위해 올해 솔루션 매출 비중을 4%p 늘어난 30%를 달성할 계획이다. 제품기획력과 통합 패키징 역량을 강화해 솔루션 매출 비중을 높인다.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기로 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또, 올해 빅데이터·IoT·클라우드 등 제품을 고도화해 시장을 선도한다. 빅데이터 관리 솔루션 '이루다(IRUDA) 2.0'을 선보이고 7월 메타데이터 페더레이션 제품을 출시한다. 글로벌 기업과 전력적 협업을 기반으로 제조 부문 IoT사업에서 수주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부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도 집중 공략한다.

회사는 올해 해외 시장에서 매출 10억원을 달성, 해외 매출 내실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회사는 2016년 7월 베트남 현지에 데이터스트림즈아시아, 2018년 2월 미국 현지에 데이터스트림즈글로벌을 설립하는 등 동남아·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베트남 다낭 스마티시티 시범사업 확대를 위한 영업과 미국 현지파트너사를 다변화해 마케팅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데이터스트림즈 관계자는 “해외 시장 진출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진행한 결과 연속 적자를 3년간 벗어나지 못했지만 올해 글로벌 역량과 제품 완성도를 높여 빅데이터·IoT·클라우드 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데이터스트림즈 5개년 매출 이익 현황(단위:억원, 자료:DART)>

데이터스트림즈, 작년 흑자전환 성공…올해 빅데이터·IoT·클라우드 날개타고 상승세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