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 첨단소재·부품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의 혁신을 모색하는 '제12회 나노융합산업전(나노피아 2025)'이 16일 개막했다.
경남도와 밀양시가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와 한국재료연구원이 주관하는 나노피아 2025는 '나노산업을 잇다! 융합의 중심, 밀양'을 주제로 16~17일 이틀간 밀양햇살문화캠퍼스에서 열린다.
나노피아는 나노기술 연구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일원이 '미래첨단소재·부품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전시회뿐 아니라 투자상담회를 마련하는 등 외연을 확장했다.
전시회에는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13개 기관과 한국카본, 스페이스프로 등 23개 기업이 참여해 총 50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나노기술 관련 최신 연구 성과와 나노기술 융합 제품을 선보인다.

첫째 날에는 기술거래장터, 콘퍼런스, 성균관대 원병묵 교수 초청강연 등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투자상담회, 기술교류회, 차세대 BIPV 국제 공동 콘퍼런스, 110만 유튜버 과학드림 및 김범준 교수의 대중 세션 등이 열린다.
야외공간에서는 행사 기간 학생 등 시민을 위한 드론 축구 비행 체험, 탄소 동소체 모형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윤인국 도 산업국장은 “최근 나노융합 국가산단 일원이 미래첨단소재·부품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경남은 나노융합산업 최적의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산업전이 나노융합산업 성장의 실질적인 동력이 되기를 기대하며 도내 기관과 기업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밀양=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