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가 SBI저축은행과 중금리 신용대출을 선보인다.
'SBI포용대출' 상품은 오는 27일 출시 예정이다. 금리는 최저 연 7.9%에서 최고 연 13.5% 수준이다. 신용점수가 낮아 제도권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도 합리적인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돕는 상품으로 토스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토스가 한국평가데이터와 함께 개발한 대안신용평가 토스스코어를 활용한다. 토스스코어는 계좌 거래와 카드 지출, 투자·보험 납입 이력처럼 고객이 돈을 쓰고 관리하는 방식을 폭넓게 살펴 신용도를 매긴다.
이는 더 많은 고객에게 합리적인 금리의 대출 기회를 넓힌다는 데 의미가 있다. 신용 거래 기록이 적거나 신용점수가 낮으면 그동안 대출 조건에서 불리한 경우가 있었는데, 토스스코어로 상환 능력을 폭넓게 살피면 고객은 여건에 맞는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협약식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진행됐다. 이승건 토스 대표와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를 포함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대출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금융 협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그동안 대출 문턱이 높았던 고객도 자신의 여건에 맞는 금리로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더 많은 고객이 금융의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