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모빌리티(KGM)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탄소 관리 전문기업 후시파트너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CBAM은 EU로 수입되는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에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로, 올해 1월부터 철강·알루미늄 등 6개 품목에 적용 중이며 2028년부터 자동차 부품까지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다. 제품 생산 시 실제 배출량 데이터를 증빙하지 못하면 기본값에 할증이 붙어 비용 부담이 늘어난다.
KGM은 협약을 통해 부품별 배출량 산정 체계를 구축하고, 공급망 데이터 수집·검증 및 CBAM 인증서 비용 관리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대응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양사는 7월부터 유럽 수출 차종 부품 협력사의 소재 투입량과 공정 에너지를 분석해 제품별 내재배출량을 산정한 바 있다.
이용헌 KGM 상무는 “협력사와 함께 유럽 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실증으로 구축한 산정 체계를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해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