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부설연구소 에이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냉방기등의 전력 사용량이 급증,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소요 전력의 안전공급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수요자의전력사용량을 고려한 최적의 공급량 산출이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원격감시제어시스템(SCADA) 이 전력공급에 필수적인 것도 바로 이같은이유에서이다. 이 SCADA운용을 위한 10년간 프로그램 개발경험(각종 계통설계) 을 바탕으로전기분야의 각종 계측기 제조업에 본격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업체가 에이스 기술단. 그동안의 성과만해도 수자원 종합관리 자동정보시스템 설계, 지하철 1호선 전력사령 설비 교체 설계, 광주 첨단과학산업연구단지 전기통신 설계용역 등굵직한 사업만 20여건을 헤아린다.

그러나 이 회사는 부설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SW용역업체로서의 사업 영역에 본격적인 제조업 접목을 모색, 주목을 끌고 있다.

윤갑구사장(51)은"지난 10년간 각종 계통설계 용역사업을 수행 하면서 SW기 술력을 축적한 반면 회사 외형상으로는 별로 한 것이 없다. 이제는 이 기술 을 활용해야 될 시기가 된 것 같다"는 말로 이러한 제조분야 병행 구상을 설명한다. 한영석 연구소장(47)도 "SW를 이용한 기술 개발로 연구원들의 실력이 축적된 만큼 이 기술로 남이 손대지 않는 소량 다품종 전기관련 계측기분야에서 실력이 발휘되도록 해볼 생각"이라고 밝힌다.

올초설립된 이 회사 부설연구소 분위기는 "최적"이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모습.

컴퓨터설계및 시뮬레이션작업등 복잡한 시스템 작업을 해온 만큼 계측기 설계분야에서도 그만큼 유리하다는 것이 한소장의 설명이다.

이회사 연구팀이 최근에 이룩한 잇따른 계측기 개발 성과는 이러한 설명을 자연스럽게 해준다.

현재한전의 지원을 받아 한양대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지중매설 탐사 장치가 개발완료단계에 있는 것을 비롯, 특고압 전류계측기 개발등이 그 성과이다.

이같은성과는 연구소의 분위기가 항상 활기에 넘쳐 있다는데서 출발한다.

회사대표가직접 기술개발에 참여한다는 것도 부설연구소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중요한 촉매제가 되고 있다.

연구원들은한전 계통운영부서 출신인 윤사장과 한소장이 이 분야의 전문가 로서 6명의 설계.제어.컴퓨터.통신등 각분야 전문 연구원들의 연구 분위기를다잡아 나가는데 크게 고무되어 있는 분위기다.

더욱이 특기할 만한 것은 SCADA관련 프로그램개발이 국가 신경 망격이라 할수 있는 전력, 수도, 가스등의 분야에 대한 중요성을 띠고 있는 것을 감안, 대학교수등 8인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을 두고 있다는 점.

자문위원중 일부에게는 급여를 제공할 정도로 철저하게 기술인력을 잘 관리 하고 있으며 이것이 타회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법이라면 비법 윤사장은 그동안 기술용역 수행과정에서 느낀 것은 "아직도 두뇌작업의 성과에 대한 대가지급에 너무 인색한 우리기업 풍토" 라며 올해부터는 자체 기술 로 개발한 계측기의 수출에 나서는등 소프트웨어를 직접 하드웨어에 접목 시켜 보겠다는 포부를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