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러공동연구 협력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항공기 구조의 기본 설계 및 해석 소프트웨어(SW) 기술개발사업"이 대부분 완료돼 국내 항공산업이 크게 활기를 띨 전망이다.
5일항공우주연구소(KARI, 소장 홍재학)는 지난 92년부터 한.러공동연구협력과제의 하나로 추진해온 "항공기 구조의 기본설계 및 해석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 (모델명: ARGON)을 최근 완료하고 이 SW를 현재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항공기개발사업에 본격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항공우주 연구소는 오는 97년 개발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쌍발 복합재 항공기 개발사업"에 이번에 개발된 아르곤(A RGON)을 적용하는 한편 올말부터 국가 전략 과제로 추진될 "중형항공기 개발 사업"에도 이 SW를 활용, 항공기 개발 및 제조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한.러양국간의 협력으로 이번에 개발된 "ARGON"은 공기역학 특성평가 및 공 탄성 평가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는 항공기술의 집약체로, 항공기의 구조 를 효율적으로 설계하고 해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그동안 항공기를 설계하고 해석하는데 소비해야 했던 시간과 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신뢰도도 크게 높일 수 있어 국산항공기 개발의 기술기반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ARGON은이밖에 미국 항공기 법규의 하나인 "FAR 23, 25규정"을 만족하는 비행하중 설계하중 을 산출할 수 있으며, 구조의 모델링 및 응력강도를 해석하고 구조의 피로수명 평가 및 최적화설계 등도 수행할 수 있다.
ARGON의국내 연구책임자인 항공우주연구소 황인희 박사는 "기술보호주의 경향이 뚜렷한 국제질서속에서 이번 한.러 협력으로 한국측이 ARGON과 같은 첨단기술을 확보한 것은 매우 큰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올해말까지 지속적인 시스템 보완작업을 거쳐 내년부터는 대한항공 및 대우중공업 등 국내 항공기 관련기업에도 이 기술을 적극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