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대리점의 임대판매가 최근들어 활성화되면서 그 여파로 위탁대리점의 하부판매점인 일선판매점들의 무선호출기 판매가 부진을 면치못하고있어 임대 판매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7일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삐삐 임대판매가 최근 들어위탁 대리점으로 확산되면서 전체 삐삐 판매량의 30~4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있는데 반해 삐삐 단말기만을 판매하는 일선판매점 서브딜러 의 단말기 판매량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단말기 판매만을 통해 이익을 얻는 일선판매점들은 위탁 대리점의 임대 판매가 영세한 일선 판매점들을 고사시키고 있다고 강력하게 반발 하고있다. 용산전자상가의 삐삐판매점인 B사의 경우 임대판매가 가장 활발했던 지난 5월에 단말기 판매량이 평소의 40%정도로 떨어졌으며 지난달에도 단말기 판매량이 평소의 절반 수준도 안되는 부진을 면치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인상가에위치한 D사도 위탁대리점의 임대판매가 활성화 되면서 무선 호출 기의 판매량이 급감, 최근들어선 올초 판매량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은판매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구책으로 일부 일선판매점들은 할부 판매와 같은 신용 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나 감소된 판매량을 극복하기에 역부 족이라는 것이다.
일선판매점들도 임대판매는 가능하나 이 경우 매달 들어오는 임대 수수료를 갖지 못하도록 돼있어 임대판매를 기피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일선판매점은이에따라 무선호출기의 임대료를 올리든지 전체 판매량중 임대 물량의 한도를 설정하는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위탁대리점들은 최근에 정부가 임대보증금 면제조항을 무선 호출기 이용약관에서 삭제해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올라갔으며 임대판매는 소비자들 이 값싸게 삐삐를 이용할 수 있도록해 보급을 촉진시키는 유용한 제도 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관련,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임대판매제도가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삐삐를 이용가능케하는 수단이기는 하나 많은 일선판매점들에 타격을 가하고 있는 만큼 양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