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레코드는 전세계적으로 조직과 시스템을 공유하며 음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환한다.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를 빨리 파악 해 그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타워의 운영방침이다." 오는 4월로 예정된 타워레코드 한국음반매장의 개장을 앞두고 타워레코드사동남아지역 총재로서 최근 한국을 방문한 키스 카훈(Kieth Cahoon)씨(39)는"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일"이 타워레코드의 제일 목표임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그는 "음반 매장내에 전세계를 망라한 다양한 음반을 고루 구비해 음악팬들의 다양한 취향에 부응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그는 "음반매장에 가능한 한 많은 한국음반을 비치해 국내팬들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이를 활발히 소개하기를 원한다"며 "제작사의 규모에 관계없이 다양한 아티스트를 소개해 아티스트 양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힌다.
한국음반시장에대해 카훈씨는 "전세계적으로 11번째로 큰 규모"라고 분석하고 "심의제도가 엄격해 음반수입에 제한이 많아 시장규모에 비해 아직도 많은 음반이 소개돼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한국 시장은 잠재력이 큰 시장"이 라고 전망한다.
타워레코드의 한국상륙으로 국내 음반 도.소매점들이 많은 타격을 입지 않을까 하는 일반의 우려에 대해 그는 15년전 일본에 타워레코드가 처음 상륙할 때를 예로 들며 "일반의 우려와 달리 현재 많은 소매점들이 나름대로의 경영 방식으로 대형 음반매장과 공존하고 있다"며 낙관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으로 그는 "타워레코드가 현재 미국을 비롯해 세계 9개국에 걸쳐 1백41 개의 음반매장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 3월말과 4월초에 태국과 한국지역에서 음반매장의 개장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하며 현지자본이 1백%를 투자한 경우는 태국과 한국뿐이라고 덧붙였다.
심리학을 전공했지만 음악이 좋아 타워레코드 음반매장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한 것이 계기가 돼 17년 동안 타워레코드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키스 카훈 씨는 현재 일본에서 10년째 거주하며 일본지역의 22개 타워레코드매장을 경영 관리하고 있다.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