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태일이 종합정보통신업체로 변신하는 원년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핵심부품.주변기기의 생산기반이 확실한 만큼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자신합니다 창업 10여년만에 태일정밀을 중견그룹의 위치로 끌어올린 정강환(50세)사장 의 포부는 태일을 90년대말까지 명실상부한 종합정보통신업체로 부상시키는 것이다. 현재 태일은 태일정밀을 비롯한 국내7개 계열사와 중국 쌍태전자와 미국NMI 등 해외 2개 계열사를 거느리며 부품.주변기기를 비롯해 각종 정보통신기기 를 생산해 연매출만도 8천억원을 바라보고 있어 사실상 중견그룹대우를 받고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한.미.중 삼각구도를 이용한 생산체제구축에 주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직까지 국내기반이 열악한 핵심소재관련기술을 미NMI사로 부터 들여와 국내의 우수한 생산기술과 중국 쌍태전자의 양산체제를 이용한다면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수 있다고 봅니다" 수년전부 터 계획해온 이같은 전략은 이미 박막헤드.FDD.CD롬 드라이브 등의 생산에서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인다.
"특히 중국 북경 쌍태전자의 경우 향후 3~4년안에 매출만도 1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적인 컴퓨터.통신기기업체로 육성해 태일이 종합정보통신업체로의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데 상당부분을 담당케 할 계획입니다"정사장은 지난 91년 중국.이스라엘 등과 함께 북경에 설립한 쌍태전자는 중국내에서도 합작법인 의 성공사례로 꼽힐 정도로 탄탄한 기반을 구축했으며 박막헤드.프린터.FDD.
CD롬드라이브등 부품은 물론 주변기기.통신기기에 이르는 전제품의 양산체 체를 갖추고 있어 태일의 주 생산기지역할를 톡톡히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올해부터 기술및 설비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밝힌다.
"기술력확보만이 중소기업이 성공하는 길이라 믿고 이제까지도 기술투자만큼 은 아끼지 않았다고 자신합니다. 더욱이 기술력이 좌우하는 정보통신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투자가 한층 배가돼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따라서 올해 설비투자에 5백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앞으로는매년 매출액의 5%정도는 R&D분야에 쏟아부을 계획입니다"정사장은 특히 올해의 주력제품은 멀티미디어 분야에 집중해 CD롬드라이브.
CDP 그리고 기존제품과는 성능이 월등히 다른 CD비전이 선보일 것이라고 귀띔한다. 정사장은 또 최근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태일의 북경-길임간 민항권사업참여 에 대한 일부 비판적인 시각과 관련해 "기술력을 생명으로하는 중소기업이 비전자업종까지 신경쓸 여유는 없다"고 잘라 말하고 "이번의 경우는 향후 확대될 중국시장진출을 위한 물류시스템확보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해명 하면서 종합정보통신업체로의 부상을 노리는 태일을 "열심히 노력하는 전자 전문업체"로 봐달라고 다시 한번 주문한다.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