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공장가동률 증가

지난해 주요 가전제품의 내수 수출호황에 힘입어 가전3사의 공장가동률이 크게 높아졌다.

8일 가전3사가 증권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내수 및 수출 부진세를 보인 세탁기를 제외하고 컬러TV VCR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의 생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전3사의 공장가동률이 전반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공장가동률을 보면 LG전자의 경우 지난해 6백50만대 규모의 TV공장 에서 모두 5백83만9천대의 TV를 생산、 공장가동률이 전년도 84.8%보다 5% 포인트 늘어난 89.8%를 기록했으며 냉장고는 모두 1백60만6천대가 생산돼 냉장고가동률이 전년도 98.6%에서 99.1%로 소폭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 93년 모두 2백47만9천대 생산으로 82.6%의 가동률을 보였던 전자 레인지의 경우 올해 3백50만대의 규모중 3백8만5천대의 생산으로 전년도 82.

6%보다5%포인트 늘어난 88.1%의 공장가동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역시 컬러TV 냉장고 전자레인지의 수출과 내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공장가동률이 크게 높아져 컬러TV의 경우 93년 84.6%에서 지난해에는 모두 3백5만6천대 생산으로 92.6%의 가동률을 보였으며 냉장고의 경우는 1백3 5만9천대의 생산설비를 풀가동하고도 모자라 9만8천대를 해외생산으로 충당 했다. 93년에 79.6%에 그쳤던 전자레인지 가동률도 크게 늘어 지난해 96.3%의 가동률을 보였으며 VCR의 경우는 전년도 84.6%에서 지난해 88%로 늘어났다.

대우전자는 연간 6천4백20억원어치의 생산규모를 갖춘 컬러TV공장에서 지난해 5천8백79억원어치의 제품이 생산되어 전년도 89.8%보다 2%포인트 정도 늘어난 91.6%의 공장가동률을 보였으며, VCR는 2천9백23억원어치의 제품이 생산돼 99.1%의 공장가동률을 기록했다.

1천8백6억원의 생산규모를 갖춘 전자레인지공장도 96.1%의 가동률을 보여 전년도 92.5%보다 3.6%포인트 늘어났으며, 냉장고도 2천4백19억원어치가 생산돼 전년도보다 소폭 늘어난 85.1%의 가동률을 기록했다. 이와 달리 가전3사의 세탁기공장 가동률은 내수부진에 따라 대부분 전년도에비해 5~6%포 인트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