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형백화점인 해운대구 중동 리베라백화점이 최근 과도한 사은품을 내걸고 고객유치에 나서 말썽을 빚고 있다.
리베라 백화점은 지난 18일부터 이달말일까지 "개점 1주년 기념 사은 대잔치 를 벌이면서 고객들에게 구입 금액에 따라 4종류의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백화점측은 7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사각 돌구이판、 20만원이상은 삼중바닥 2단찜통、 30만원이상은 삼베 이불、 4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교자상 을 사은품으로 주고 있다.
그러나 이들 사은품의 소비자가격이 공정거래법에 규정된 상한선 판매가격의10% 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불공정행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 백화점측이 주고 있는 사은품과 비슷한 사각 돌구이판이 1만~2만원、 삼중바닥 2단찜통이 3만~6만원、 삼베이불이 3만~5만원선에 시중에서 판매되 고 있다.
이같이 값비싼 물품을 사은품으로 내거는 바람에 이를 받으려는 고객들로 백화점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가을 현대와 롯데 등 대형 백화점들의 부산상륙을 앞두고고객 확보에 대한 부담으로 이같은 출혈 경쟁이 빚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현행 공정거래법 23조는 경쟁자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하기 위해 판매 금액의 10%이상의 소비자가격에 해당하는 물품을 사은품으로 줄 경우 이를 불공정 거래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