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커넥터 수요확대

각종 초고속 정보통신기기의 신제품 출시와 수출호조에 힘입어 96핀과 3백핀 짜리 DIN커넥터의 수요가 최근들어 또다시 크게 확대되면서 선발업체와 후발 업체간 공급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90년초 TDX-10교환기 백패널용 핵심부품으로 전략적 으로 개발, 채용된 이후 이렇다 할 시장을 확보하지 못했던 DIN커넥터가 최근 CDMA.페이저시스템의 개발과 전송기지국의 확대와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의 사설교환기(PBX)수출이 호조를 띠면서 지난해 말에 비해 30% 이상의수요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선발업체인 AMP와 버그전자는 시장수성을 위해 생산량확대와 납기 단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AMP는 올초 본격가동한 경북 경산공장에서 DIN커 넥터의 생산을 크게 늘리고 있으며 비교적 경쟁사에 비해 납기가 길었던 버 그전자도 경쟁력강화를 위해 납기단축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DIN커넥터 시장고수를 위해 교환기 4사에 CDMA 등 신규시장에 신규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Z팩.

메트랄등 자사 고밀도커넥터와 DIN커넥터의 연계성을 부각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90년대초 국산DIN커넥터인 "아리랑 핀"을 개발한 우영은 거래선을 삼성.동양 전자통신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그동안 주거래선이었던 대우통신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나가고 있다.

우영은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는 통신시장의 "가격파괴"가 확산될 경우 자사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있을 것으로 보고 가격 및 납기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몰렉스와 한국단자 등도 향후 유망시장으로 떠오르는 통신용 커넥터 시장공략을 위해서는 DIN커넥터시장입성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올들어 DIN 커넥터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LG정보통신 CDMA에 고밀도 커넥터 "옴니그레이드"를 공급하고 있는 한국 몰렉스는 독일몰렉스로부터 윈체스터 핀을 공급 받아 영업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단자도 미윈체스터사와 국내공급계약을 맺고올초부터 교환기 4사에 대한 샘플영업에 나서고 있다.

국내 DIN커넥터시장은 96핀의 경우 월 8만~10만페어(암수 한쌍)、 3백핀은 5천페어에 달하는 가운데 공급가격은 96핀이 페어당 4천~4천5백원선에、 3백 핀이 3만선에 공급되고 있어 연간 60억원규모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