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반적인 전자경기호황에 힘입어 국내 주요부품업체들의 경상이익이 평균 20%가 넘는 호조를 보일 전망이며 특히 매출규모가 큰 종합부품업체들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관련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쌍용증권이 조사 분석한 상장부품업체 95년도 예상경영실적에 따르면 디스플레이업체인 삼성전관이 해외분을 제외하고 1조6천5백억원의 매출과 1천2백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돼 외형규모가 가장 크고 스피커업체인 북두가 지난해 2천만원보다 무려 3천%이상 늘어난 9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 이익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위성방송수신기 및 CATV컨버터를 생산하는 대륭정밀과 대표적인 엔고수혜업 체인 종합부품업체 삼성전기는 각각 75억원과 3백억원의 순이익으로 1백37% 와 1백63%의 폭발적인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최대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팽창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조사됐는데 최대조립업체인 아남산업은 9천1백50억원의 매출 에 전년대비 39%가 늘어난 1백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고 트랜지스터전문업체인 한국전자는 3천4백50억원의 매출에 당기순이익은 42%가 늘어난 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전자부품은 매출 1천7백억원(해외분 제외)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6 %가 증가한 45억원이 예상됐고 헤드를 비롯한 OA관련종합부품을 생산하는 태일정밀은 매출 2천4백억원、 당기순이익은 65억원을 거둠으로써 순익증가 율이 57%에 달해 대형기업으로는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성문전자.삼화콘덴서.삼영전자.삼화전기 등 콘덴서업체들은 대부분 17~36% 까지 비교적 큰폭의 순이익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고 특히 지난해 대우 전자에 인수된 스피커전문업체 북두는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2천만원에서 올해 9억원으로 늘어 단순수치상으로는 최대성장업체가 될것으로 꼽혔다. 반면최근 한솔제지가 인수한 데크 및 튜너생산업체인 한국마벨은 상장부품사중 유일하게 올해에도 적자를 계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