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전기, 중국 교환기 전원장치 개발 참여

국내 통신시스템용 전원장치전문업체인 동아전기가 중국정부가 추진하는 "중 국형 전전자교환기"의 전원장치개발에 참여한다. 동아전기의 이번 프로젝트 참여는 양국 정상인 김영삼대통령과 강택민주석이 양국정부간 통신분야협력 방침을 천명한 이후 민간기업차원의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아전기(대표 이건수)는 중국정부가 자체 개발한 전전자교환기 "SP-30"에 소요되는 전원장치를 개발키로 하고 중국 우전부의 서안연구소와 우전부산하 우전공업총공사(PTIC)의 무한연구소와 합작연구소 및 공장설립추진을 위한 의향서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전기는 중국정부의 요구에 따라 우선 "SP-30"에 사용될 전원장치 3개모 델 개발을 추진중인데 최근 국내에서 이중 1개모델의 프로토 타입을 개발、 자사연구진과 함께 중국현지에 동제품을 보내 시험평가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전기는 중국진출 전략을 이원화해 교환기 개발을 담당하는 중국 우전부 산하 서안제10연구소와는 장비공급을 겨냥한 합작공장을 세워 제품생산에 나서고 PTIC가 운용하는 무한전원설비창과는 연구소를 설립、 전원장치개발에 주력하는 등 제품과 기술을 동시에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동아전기의 이번 중국 교환기 전원장치개발프로젝트는 유평원 중국우전부부 부장이 직접 방한해 동아의 기술력을 평가、 개발및 합작연구소 설립을 제의 해 이뤄진 것으로 올해에만 50만회선 이상이 공급될 정도로 잠재력이 큰 중국시장에 국내기업이 본격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건수사장은 "중국 통신시장은 잠재력이 무한하기 때문에 현재 AT&T.알카 텔 등 세계유명기업들이 대부분 진출、 각축을 벌이고 있고 한국기업이 기술 력으로 당당히 이들과 어깨를 겨루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합작공장및 연구소의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경영성패의 열쇠가 되는 현지화.토착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