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텔레콤, 시계삐삐 "스와치" 호조

손목시계 겸용 무선호출기가 젊은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원텔레콤이 스위스 스와치사로부터 수입해 (주)남 성을 통해 이달초부터 시판하고 있는 손목시계 겸용 무선호출기인 "스와치" 는 활동성과 실용성을 선호하는 20대층으로부터 수요가 폭발、 품귀현상마저 빚고 있다.

용산지역과 신촌등 대학가 주변 무선호출기유통업체 관계자들은 무선호출기로는 20만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스와치에 대한 문의와 주문이 몰리고 있으나 공급이 제대로 안돼 곤욕을 겪고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현상은 모토로라가 "허리에 차지않는 삐삐"인 타키온을 출시 했던 이후 처음있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스와치 무선호출기의 수도권 판매업체인 남성측 관계자도 "012 수탁대리점들 로부터 주문이 쇄도、 이미 1백80군데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반응 이 좋다"며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대리점수를 2백개소로 늘려 공급을 원활 히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업계관계자들은 스와치가 젊은이들로부터 이같은 인기를 누리는 것은 스와치 가 오메가、 론진등을 만드는 스위스의 시계 제조회사라는 유명도가 큰 작용 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활동이 많은 젊은이들의 특성상 기존 무선호출기와 달리 허리에 차거나호주머니에 넣고 다녀야하는 불편이 없는 데다 패션시계로서의 강점도 겸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남성의 관계자들은 "5월 한달동안 총 2천5백대를 대리점들에 공급했으나 물량이 달린다는 요청이 쇄도、 다음달부터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라며 "다음 달에는 기존 012용 제품외에 015용 제품도 함께 선보여 총6천대를 보급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와치는 청약비 포함 23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어 국내에서 시판되는 무선호출기중 가장 비싼 제품이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