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동전화 서비스 러시아서 12월 개시

다게스탄(러시아)=양경진 기자 그동안 유선장비에 치중해온 국내 교환 기업체의 대러시아지역 수출전략이 최근들어 무선호출.이동전화 등 무선통신 부문까지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모스크바 지점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지역의 지방정부들이 이동 통신분야의 기간시설 확충을 본격 추진하면서 이 지역의 무선호출 및 아날로 그이동전화 시스템 수입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시베리아 튜멘지역 푸르페네프테가즈시에 4천채널 용량의 셀룰러 시스템을 공급했던 삼성전자는 최근 다게스탄 주정부의 통신청과 다게스탄이동전화 운영합작회사인 DCN사를 설립, 이르면 12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설계획이다. 삼성은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국산 아날로그 이동전화시스템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교환기를 수출했던 이바노보시 통신청에 조만간 1천 5백채널 규모의 이동전화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무선호출장비의 수출 역시 사마라시에 1천회선 규모의 시스템을 공급한 데이어 다게스탄과 이바노보 지역에 올해중으로 수천회선 물량을 공급키로 했다. 이처럼 러시아 지역에 대한 이동통신시스템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지역특성상 유선보다는 무선망 구축이 훨씬 경제적인 데다 NMT-450, GSM 등 유럽방식을 표준으로 채택한 연방정부와는 달리 지방정부는 AMPS 등 아날로 그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