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고PC 유통점 증가

부산지역에서도 중고 컴퓨터를 사고 파는 중고PC 유통점이 크게 늘어나고있다. 16일 부산컴퓨터유통업계에 따르면 PC의 세대교체 기간이 갈수록 짧아지면서K2시스템 시그마컴퓨터 등 중고PC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중고PC 전문유통업체인 컴천지의 부산지사인 K2시스템은 지난 7월 양정동에중고PC 전문점을 개설、 일반 소비자로부터 구입한 중고PC를 수리해 되팔고있다. 시그마컴퓨터는 최근 부산대앞에 중고PC 유통매장을 개설하고 실속파 대학 생을 대상으로 중고PC를 사고 파는 등 중고PC유통사업에 본격 나섰다.

이밖에도 씨앤씨테크가 중고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을 수리해 중고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역대학생 동호회인 애니넷 네트워크(ANYNET NETWORK)가 컴퓨터 관련 중고제품을 사고 파는 중고PC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중고PC 전문유통점은 소비자로부터 중고PC를 구입해 수리한 다음 문서편집이나 PC통신용 등으로 적정 마진을 붙여 재판매하는 형태로 영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부산지역에는 상가의 AS전문업체를 비롯 10여개 업체가 중고PC판매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부산지역에 중고PC 유통점이 이처럼 크게 늘어나는 것은 최근 멀티미디어 등 컴퓨터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상위기종으로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고PC가 늘어나는 등 중고PC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PC의 경우 일반 가전제품과는 달리 구입한지 몇달 안 돼쓸 만한 제품도 신기종에 밀려 고물취급을 받는 실정이기 때문에 앞으로부산지역의 중고PC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