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한.일 페라이트코어업체들이 대대적으로 DY 및FBT용 코어 설비증설을 추진하고있어 공급과잉이 우려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FDK TDK와 삼화전자 이수세라믹 송원산업 등국내외 페라이트코어업체들이 컬러TV.컴퓨터 모니터를 중심으로 코어수요 가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 대규모의 설비증설을 경쟁적으로 추진중 이다. 그러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온 전자경기가 하반기들어 주춤해지고 있는데다 내년에도 10% 안팍의 완만한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공급과잉에 따른 국내외 업체간 과당경쟁이 우려된다.
특히 대부분의 업체가 부가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TV용 대신 모니터용 DY및FBT의 생산비중을 늘리고 있어 모니터시장을 둘러싼 공급경쟁은 한층 치열 해질 전망이다.
일본 유수의 코어업체인 FDK는 톰슨과 합작으로 프랑스 본에 월 1백t 규모 의DY코어 합작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중국 남경페라이트와 합작으로 월 2백t 규모의 코어공장을 신축、 각각 내년 1월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세계적인 페라이트재료 및 부품업체인 TDK도 미오클라호마주에 월 1백t 규모의 공장을 설립、 연말께 가동에 들어가며 중국 대련에도 월 1백t 규모의 신규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설비발주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업체로는 대우계열 이수세라믹이 DY용 코어를 월 1백30t 가량 증산할 계획인데다 송원산업계열 송원페라이트도 이달말까지 DY 및 FBT용 코어설비 를약 2백t 가량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국내 최대의 페라이트코어업체로 월 1천4백t의 생산능력을 갖춘 삼 화전자도 내년중 충남 금산에 월 2백t의 DY 및 FBT용 코어 생산능력의 제3공 장을 설립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DY 및 FBT코어 시장은 수급이 거의 균형을 이루고있는 상태인데 코어시장 진출을 위해 물밑작업중인 삼성코닝과 쌍용양회까지조만간 가세할 경우 세계적인 공급과잉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