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마이크 산업 위축

국내 마이크 산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마이크 업체들은 해외시장에서는 가격경쟁력 에서 대만제품에 밀려 고전하고 있는 데다 국내시장에서도 수요량이 크게 줄어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바이어들이 국산제품의 경우 성능좋은 고가제품이 많음에도값싼 대만산 제품과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만을 요구하고 있어 국내 수출업 체들이 손해를 보면서 수출을 하거나 심지어는 수출을 중단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국내의 경우 그동안 노래방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한때 호황을 누리기도했으나 최근 들어 노래방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노래반주기 업체들도 생산 량을 예전의 3분의 1수준으로 크게 감축하는 등 시장 자체가 크게 줄어들고있다. 더구나 영세한 마이크 조립업체들이 난립하면서 공급량이 폭증함에 따라 마이크 유통업자들이 이를 이용해 무리한 가격인하를 요구하는 등 유통구조 를흐리는 한편 마이크의 품질저하를 부채질하고 있어 제조업체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세계 50여개국에 마이크를 수출해온 유코전자의 경우는최근 기존 수출선에 수출을 중단하고 고가 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새로운 수 출선을 모색하고 있으며 일신산업(한음파)을 비롯한 몇몇 제조업체의 경우는유통업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에 나서는 등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마이크 업체 가운데 직접 개발에 나서 품질이 좋은 정품만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다 영세 조립업체는 1백여 곳을넘을 정도로 난립해 있어 파행적인 유통구조를 바로잡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 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마이크 산업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 기위해서는 마이크 제조업체들의 지속적인 자구노력도 필요하나 해외시장에 서국산 마이크의 경쟁력을 높여 수출을 활성화하는 한편 내수시장을 되살릴수있는 방안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