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용 2차전지(배터리) 및 전지팩의 규격 표준화가 시급하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대폰의 종류에 따라 채용하는 2차전지와 팩의 규격이 각각 달라 소비자에게 불편을 초래함으로써 보급 확대에 장애가 되고있을 뿐만 아니라 이로인해 휴대폰 업체와 전지 및 팩 제조업체 간에 고정된 제휴선을 유지、 시장도 경색되고 있다.
전원부분은 휴대폰 중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이의 중량과 사용시간이 휴대폰 판매에 적지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환성문제로 인해사용자는 자신이 사용중인 휴대폰에 처음 채용돼 있던 전지팩만을 사용해야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심지어는 같은 회사가 생산하는 휴대폰일지라도모델에 따라 호환이 되지 않아 소비자가 신규 모델로 교체할 경우엔 전지팩 과 충전기까지 모두 바꿔야 하며 사용시간과 충전특성도 제각각이어서 혼란 을 주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지난 93년부터 미 듀라셀사가 독일의 바르타、 일본의 도시 바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니켈수소전지 규격화 작업 이외에는 별다른 표준화 움직임도 없다. 따라서 휴대PC나 35mm 자동카메라용 리튬 1차전지처럼 사용자가 제조원에 관계없이 전지나 전지팩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게되기까지는적지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지업계와 소비자 관련단체들은 "국내 휴대폰 생산업체들이 설계시에 전원부분에 대한 규격을 표준화할 경우 확대일로에 있는 국내의 전지 및 팩 제조시장의 공정경쟁을 유도할 뿐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편리성을 제공、 휴대폰 의보급을 보다 확대할 수 있게될 것"이라며 관련업체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관련 업계간 협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