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가 팝계 여왕 타이틀 쟁탈전에 뛰어들었다. 마돈나는 자신이 특별히 고른 발라드풍의 히트곡들에 3곡의 신곡을 더한 새 음반 "기억해야 할 것"(S omething to remember)을 막 출시했다.
이에 따라 여가수 패권을 놓고 그녀와 머라이어 캐리, 재닛 잭슨 간의 한판대결이 불가피해져 팝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돈나의 첫 싱글곡은 "넌 알게 될 거야"(You`ll see). 관심거리는 과연 이노래가 머라이어 캐리의 "환상"(Fantasy)이나 재닛 잭슨의 "도주"(Runawa y)처럼 빠른 속도로 차트 정상 또는 상위권에 오를 수 있느냐는 점. 사실 현재가공할 인기를 과시중인 두 여가수의 기세를 꺾을 여가수는 마돈나밖에 없다는 것이 팝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마돈나 자신도 두 후배가수를 제치고 진정한 최고 여가수라는 명예를 지키기 위해 이 곡에 홍보와 마케팅 전략을 총동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돈나가 지략의 사업가로, 성공적인 프로덕션을 운영할 만큼 선전부문에 뒷심이 강하다는 사실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그런데 이번 앨범은 격정적인 그녀답지 않게 느린 템포의 노래들로 꾸며져 이채를 띠고 있다. 그녀는 "신보에는 나의 지나간 삶을 진지하게 더듬어보는의미를 담은 곡들 일색"이라며 따라서 노래도 조용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수록곡 하나하나가 내 인생의 지도와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녀는 또 "그간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화젯거리와 논란으로 인해 음악이 빛에 가렸다"며 "이번에는 나의 음악에 주목해달라"고 주문했다.
마돈나를 비롯해 머라이어 캐리.재닛 잭슨 등 톱 가수들은 지금까지 서로 다치지 않기 위해 신곡의 발표시점을 비켜가는 경향을 보여왔다. 마돈나의 출사표로 팬들은 모처럼 정상급 여가수들의 스타워즈를 지켜볼 수 있게 된셈이다. 한편 현재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는 머라이어 캐리의 "환상"이, 3위 에는 재닛 잭슨의 "도주"가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