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의 신흥 부상국 답게 한국 가전디자인산업의 앞날은 밝을 것입니다. 특히 업계에서 쏟는 노력과 인력면으로 볼때 이같은 전망은 결코 틀리지않을 겁니다." 필립스사의 신개념 주방가전 필립스 알레시 라인 홍보차 래한한 이탈리아 디자이너 알베르토 알레시씨(50)는 한국 가전디자인분야의 발전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넓은 수요층과 막강한 시장잠재력이 디자인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전제품이 기능과 효율만을 중시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생활의 질적 향상과 예술적 감각이 복합된 가전제품이 향후 시장을 주도할 것입니다."알 레시는 "필립스가 이번에 발표한 커피메이커.토스터.전기주전자.과즙추출기 등은 기능과 감성을 결합, 그동안 기능만 강조해오던 주방가전에 디자인철학 을 부가해 주방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필립스의 대량생산 능력과 이탈리아 알레시의 감성이 어우러져 개발 된이 제품은 현재 유럽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힌 뒤 이제품은 다양하고 세련된 가전제품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호평받을것 이라고 전망했다.
알레시는 이와함께 "이들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고급매장과 주요 거래선을 발굴, 종래와 다른 마케팅전략을 구사하고 "디자인 상품"이라 는점을 내세워 가격 차별화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에 발표된 토스터, 전기주전자.과즙추출기.커피메이커 등의 가격은 국산제품에 비해 보통 35~40%정도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
앞으로 필립스가 출하하는 모든 제품에 알레시의 디자인기법을 적용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알레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聖은 없지만 양사가 제품개발에서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혀 필립스의 신개념 가전은 주방용품뿐 아니라 TV.오디오.컴퓨터 등 전제품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없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알레시가 운영하는 알레시사는 이탈리아 최고의 디자인 전문회사로 전세계 1백여명의 전문디자이너와 10명의 수석디자이너로 구성되어 있다.
<이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