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김영삼대통령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임 차관급 12명과 외청장 9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자리에서 "세계 각국이 모두 변화와 개혁을 통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우리가 여기에 뒤져서는 안된다"며 "각 부처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차관들이 일을 잘해서 생활개혁을 통해 국민이 개혁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21일 이번 개각과 청와대 비서실 개편 후 처음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변화와 개혁 의 지속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집권 후반의 재임 2년을 남겨둔 김대통령은 이번 개각에서 22개 부처 가운데 11개 부처의 장관을 바꾸고 청와대 수석 비 서진도 7명을 교체함으로써 사실상 내각과 청와대 진용을 새로 짠 셈이 됐다. 특히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을 비롯해 정보통신.농림수산.건설교통.

환경.보건복지부등 6개 부처장관이 바뀌는 대폭적인 교체가 이루어져 변화 와개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계업계에선 앞으로의 정책방향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다. 또 먼 길을 가려면 말을 갈아 타야 한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정책의 일관성" 도 "변화와 개혁"과 함께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과제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