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몇 차례 연기돼 오던 무궁화 2호 위성의 발사가 다음달 13일로 다시연기됐다. 지난 8월초 발사된 우리나라 최초의 위성 무궁화 1호도 당초 목표로 했던 궤도에 제대로 진입이 안돼 마음을 조리게 하더니 이번에는 발사 가계속 늦춰지고 있어 위성을 보유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한다. ▼하지만 인공위성은 지난 57년 당시 소련이 스푸트니크를 쏘아 올 린이래 무려 4천5백여기가 발사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현재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것은 약 2천2백기인데,이중 단지 4백50여기만이 정상가동되고 있는상황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 기능이 정지된 위성체에서 생겨난 파편이 활동중인 위성이나 우주인들에게 매우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 재궤도상에는 테니스볼만한 파편이 1만여개, 그보다 작은 것은 수천만개에 이른다고 한다. 이는 주로 인위적 폭파나 수명종료에 따른 화재에 의해 생기 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파편은 초당 10km의 속도로 돌기 때문에 테니스볼만한 것과 충돌하면 위성이 파괴되고 직경 1cm 정도의 파편은 우주복 을뚫어서 우주인에 치명타를 가한다고 한다. 머지않아 궤도상 위성잔해의 밀도가 위험수준에 이를 것이란 우려도 있다. 그러나 이제 겨우 어렵사리 2기 를띄우는 우리로서는 남의 일 같이만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