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연, 독립기관으로 새 출발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항공우주연구소(소장 장근호)가 오는 22일 대덕연구단지에서 구본영 과기처 장관 등 과학기술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독립기관으로 출발한다.

지난 4월 말 종합과학기술심의회의 의결을 거친 항우연의 독립법인화는 지난 9월 기계연 임시이사회의 의결과 지난 15일 과기처 장관의 정관승인 및 법인 설립허가를 거쳐 이뤄졌다. 항우연은 그간 89년 기계연 부설로 설립, 국가항공우주 전문연구기관으로 과학관측 로켓 발사, 엑스포 지상관측용 무인비행선 개발, 초경량항공기개발, 무궁화위성개발 지원사업 수행 등 국가 항공우주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1백인승 중형항공기 및 복합재 쌍발항공기 개발사업, 다목적 실용위성개발, 중형과학로켓 개발사업 등 대형 국책연구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연구원을 포함한 현재 2백70여명의 직원이 연간 5백95억원 예산규모의 첨단 항공우주 관련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성장했다.

독립기관으로 새롭게 태어난 항우연은 이사장에 이대원 삼성항공 부회장, 부이사장에 홍재학 단국대 교수를 선임했으며 이사로는 양승택 전자통신연 소장, 배문한 국방과학연 소장 등 11명을 선임했다.

항우연은 독립기관화를 기점으로 국가 항공우주 기술수요에 부응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며 국내 항공우주산업을 세계 10위권으로 끌어올리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항우연은 오는 22일 항공기 및 비행체 개발에 필수시설로 항공기간 로켓 비행 중의 비행하중, 안전성 등 각종 조건을 지상에서 실험할 수 있는 1천3백77평 규모의 「亞音速風洞」 기공식을 함께 갖는다고 밝표했다.

<대전=김상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