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수술기 업계의 부품 표준화 및 공동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의료기기산업협의회(회장 한원국)와 유니온메디칼엔지니어링, 원다레이저, 대신엔터프라이즈, 에스엠메디칼 등 레이저제조업협의회(회장 강치원)는 제조원가 절감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레이저수술기 부품의 표준화 및 공동개발에 착수하기로 했다.
특히 전자의료기기산업협의회는 단체 표준화시 신청자금 전액을 지원하고 표준화 과정에서 공동개발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한 과제당 최대 30억원인 공업기반기술개발 자금 및 산업기술개발사업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단체는 완제품의 특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부품부터 점진적으로 표준화를 추진, 1단계 동종업체간 소재 및 중간재의 표준화를 거쳐 단체 표준화 및 산업표준화로 확대할 방침이다.
표준화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RF타입의 튜브 등 공동개발 과제를 선정, 오는 12월 통산부 고시를 거쳐 부품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첨단기술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이미 한 차례 모임을 갖고 표준화 및 공동개발에 대해 합의한 바 있는 양 단체는 이달 중순경 2차 모임을 갖고 튜브와 반사경 등 레이저수술기의 핵심부품에 관한 표준화 과제를 도출하는 대로 표준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자의료기기산업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레이저수술기 업계는 동일 용도의 핵심부품을 상이한 규격으로 생산함으로써 중복투자는 물론 상호 구매가 불가능, 원가부담이 컸었다』고 전제하고 『이번 표준화 작업을 통해 성능 및 디자인 개선, 핵심기술 확보, 업체간 협력 분위기 조성, 가격 및 품질 안정은 물론 범용부품 공동개발 및 구입을 통해 국내 전자의료기기산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전자의료기기산업협의회는 표준화 및 공동개발 지원을 레이저수술기 외에도 전기수술기, 전자혈압계 등으로 점차 확대하고 외국 제품과의 품질 비교평가를 통해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박효상 기자>